'옥중 사망설' 엑소 크리스 누구? 中대스타→성범죄자로 '추락'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14 23: 53

‘옥중 사망설’ 또 번졌다… 엑소 출신 크리스 누구?
‘그룹 엑소( EXO ) 출신 중국계 캐나다 가수 크리스(본명 우이판)가 복역 중 사망했다는 소문이 중국 온라인을 중심으로 또다시 확산됐지만, 중화권 매체와 경찰이 전면 부인했다. 크리스는 현재 강간 및 음란죄로 징역 13년을 복역 중이다.
대만 TVBS, 홍콩 HK01 등 중화권 매체는 13일(현지시간)“중국 SNS에서 ‘크리스가 단식 투쟁 중 사망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교도소에서 장기간 음식을 거부해 굶어 죽었다”,“수감 중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다” 등 자극적인 내용을 퍼뜨리며 사망설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중국 장쑤성 공안은 11일 공식 웨이보에서 이를 즉각 반박하며 “크리스 사망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중화권 언론 역시 “복역 4년 동안 같은 루머가 세 차례나 반복됐다”며 이번 루머 또한 근거 없는 지라시라고 일축했다.
크리스는 2013년 엑소-M 멤버로 데뷔해 글로벌 인기를 얻었지만, 2014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소송을 제기하며 팀을 떠났다. 이후 중국에서 배우·가수로 화려한 활동을 이어갔고,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등에 출연하며 중국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021년,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다수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가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상황은 반전됐다.한 피해자가 그와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추가 피해자들이 등장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2022년 11월,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강간죄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 1년 10개월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이후 중국 1심 판결에 대한 크리스의 항소는 기각됐고 형량이 확정됐다.
형기 종료 후 그는 캐나다로 강제 추방된다. 캐나다의 성범죄자 대상 ‘화학적 거세’ 제도가 언급되며, 일각에서는 “크리스에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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