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 유노윤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는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가 여섯 번째 ‘my스타’로 출연해 자신의 연애관과 결혼관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이서진은 “마흔인데 쉬고 싶은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유노윤호는 “나이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 나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 더 불타오른다.” 며 열정적인 성격 그대로의 답을 내놨다. 이어 이서진은 갑자기 “상처를 한 번 받아야 사람이 변한다. 연애도 세게 해서 못 헤어나와봐야 한다”며 “연애도 열심히 하느냐”고 물었고, 유노윤호는 주저 없이“연애 스캔들 난 적 있다. 나는 연애 기간이 긴 편이다.” 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효연이 “나는 의리 지키는 스타일이라 연애가 길다”고 말하자, 유노윤호도 “나도 의리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던 중 유노윤호는 갑작스러운 고백을 꺼냈다. “원래 결혼 빨리 하고 싶었다. 그래서 (당시 이수만)대표님께 ‘좋아하는 사람 지금 있다’,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힌 것. 특히 유노윤호는 “20대 때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었다. 대표님이 ‘다 좋지만 아이는 늦게 가져라’고 했는데… 결국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 며 씁쓸한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무엇보다 데뷔 이후 첫 결혼·연애 언급이기에 과거 열애설도 재조명됐다. 유노윤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결혼과 구체적인 과거 연애를 직접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
이 발언 이후 온라인에서는 즉시 그의 과거 열애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유노윤호는 활동 중 서예지, 유이, 박수진 등과 열애설이 오르내린 바 있다. 당시 유노윤호는 유이·박수진과 관련해 “친한 사이, 절친일 뿐”이라고 설명했고 서예지 열애설에 대해서는 “동료일 뿐”이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세 사람 모두 열애 사실은 부인돼, 공식적인 연애로 인정된 적은 없지만 이번 방송에서 유노윤호가 “20대 시절 결혼까지 생각했던 연애였다”고 밝힌 점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때 연애했던 사람이 누구일까”, “10년도 더 지난 스캔들이라면 당시 열애설이 힌트일까”, “유노윤호가 이렇게 연애 얘기하는 거 처음 본다” 등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올해 마흔을 맞은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가 말한 ‘결혼하고 싶었던 여자친구’는 10년 이상 지난 과거 연애로 추측되고 있다.이번 방송에서는 연애에서도 결혼에서도“지키고 싶은 사람을 위해 회사에 바로 보고할 정도로 불꽃같은 남자”라는 반전 면모를 보여주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 유노윤호. 방송 직후 SNS에서는 “윤호 이렇게 솔직한 거 처음 본다”,“결혼 선언할 정도라니 대단하다”,“그 여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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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