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황후’ 나치 논란, 2026 최고 기대작인데...“심각성 인지, 진심 사과” (공식)[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1.15 22: 32

내년 공개를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황후’가 스틸컷을 공개하자마자 나치 훈장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3일 디즈니+는 홍콩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를 열고 내년 공개 예정인 ‘재혼황후’의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로 변신한 신민아부터 ‘소비에슈’ 주지훈, ‘하인리’ 이종석, ‘라스타’ 이세영이 로맨스 판타지에 걸맞는 드레스와 제복을 입어 추후 공개될 ‘재혼황후’에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스틸컷 공개 이후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누리꾼들은 남자 주인공 소비에슈(주지훈 분)의 스틸컷을 문제 삼았다. 그가 착용하고 있는 제복에 달린 훈장이 독일 나치의 3급 금장 근속훈장과 유사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실제로 누리꾼들이 지적한 두 훈장 사진을 비교했을 때, 메달 모양부터 색상, 붉은색 리본을 사용한 점이 비슷했다.
결국 ‘재혼황후’ 제작사 스튜디오N은 OSEN에 해당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전달하며 “이번에 불거진 의상 소품 건으로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제작사는 “제작진은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신중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가 소품 검수 소홀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공개된 스틸컷도 교체될 예정이다. 다만 편집으로 해당 훈장을 변경할지, 소품을 변경해 재촬영에 들어갈지는 정해진 바 없다.
한편, 내년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재혼황후’는 한국형 ‘로판’으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으로 내년 최고 기대작 중에 하나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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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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