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놀라운 토요일' 케이윌이 고군분투 끝에 간식 게임에서 간식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15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케이윌, 정승환, 잔나비 최정훈이 등장했다. 역대 출연 횟수로 5위를 차지한 케이윌은 이번만큼은 자신의 홍보를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손수 제작한 콘서트 알림 케이윌 포토 카드를 도레미 멤버들에게 돌리며 "12월 5일부터 7일까지 공연한다"라며 홍보를 했다.


14kg 감량으로 한껏 달라진 외모를 자랑한 정승환은 그 또한 12월 5일에서 7일 총 사흘 간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케이윌과 공연 일정이 똑같자 키는 "하루에 한 명씩 가 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케이윌은 "첫날에 정승환 걸 가고 나머지 이틀은 내 걸 오셔라"라며 적극 홍보했다.
이에 잔나비 최정훈은 “저도 연말에 콘서트가 있다. 12월 27일, 28일 양일이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한다”라면서 “좀 더 연말 콘서트답게 12월 말에 잡았다”라며 블루 오션 같은 멘트를 쳤다. 케이윌은 “우리는 연말이 아니다 이거냐. 연말은 도대체 언제냐”라며 불만을 제기했고, 정승환도 “12월 초도 연말이 아니냐”라며 거들었지만 문세윤은 “늦가을이지. 초겨울 콘서트”라며 케이윌과 정승환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붐은 “케이윌은 역대 ‘놀토’ 출연 순위 5위에 올라갔다. 또 화제성도 잡는다는데”라며 케이윌에게 역대 출연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케이윌은 “고품격 음악 방송이라 그런지 노래방 반주를 주더라. 그런 곡들을 불렀을 때 조회수가 엄청나게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간식 게임에서 태연과 함께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를 감미롭게 소화한 케이윌의 모습은 또 한 번 최다 조회수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됐다.

받쓰 게임은 녹록지 않았다. 붐은 “오늘 대결곡은 대한민국 록의 상징, 크라잉넛이다. 1998년 8월에 발매한 정규 1집 타이틀 곡인 ‘말 달리자’가 아니라 ‘사나이’라는 곡이다”라고 말했다. 엄청난 저음질, 그리고 엄청난 샤우팅이 문제 구간으로 나왔다. 한해는 “회식 3차 느낌이다”, 넉살은 “어디 경기장에서 녹음하셨나”라며 고개를 갸웃댔다. 최정훈은 “지하 1층 ‘드럭’이라는 클럽에서 녹음하셨다고 한다”라며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이들은 대거 꼴찌까지 달성하며 여러 가지 힌트를 받는 등 가사를 맞히려고 했으나 여의치 못했다. 특히 케이윌은 자신의 의견을 여러 번 냈는데 다들 그것이 아니라며 묵살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끝내 ‘사랑하는 나의 불머리 모든 것을 해탈해 어제 오늘도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으리 우리는 용감무쌍해’라는 정답으로 3차 도전을 했으나, 최종 실패에 다다랐다. 먹음직스러운 주꾸미 흑돼지 미나리 볶음은 결국 입짧은햇님에게 볶음밥까지 포함해 도레미 멤버들은 맛을 보지 못했다. 이에 케이윌은 “너 같으면 안 빠지겠냐?”라며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