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태극기 또 보여줘!... 돈 냄새 맡은 토트넘, SON의 LAFC와 친선경기 계획 "분위기 뜨거울 듯"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16 05: 50

 토트넘이 손흥민(33, LAFC)과 다시 만나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2026년 여름 한국에서 LAFC와 프리시즌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두 구단이 한국에서 맞붙으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로 떠나기 전까지 토트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올 여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였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의 토트넘에서의 여정은 2015년 입단으로 시작됐다. 독일 무대에서 실력을 다졌지만 잉글랜드 첫 시즌은 쉽지 않았다. 언어와 문화에 적응해야 했다. 경기 템포 적응도 필요했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적까지 고려했던 손흥민을 붙잡았다. 
손흥민은 몰라보게 기량이 성장했다. 2015-2016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333경기에서 127득점 77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점은 2021-2022시즌이었다. 35경기에서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넣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언론은 손흥민을 “리그 흐름을 바꾼 아시아 슈퍼스타”라고 평가했다. 당시 그는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시기도 있었다. 2023-2024시즌 팀을 이끌며 전술 변화와 부상 속에서도 중심을 잘 잡았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첫 소속팀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울상이다. 금전 수익이 수직하강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토트넘 공식 스토어 관계자는 “(유니폼 판매) 매출이 예전만 못하다. 손흥민이 떠난 뒤 굿즈 판매량이 지난 시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만약 내년 여름 토트넘이 한국에서 LAFC와 맞대결을 성사시키면 수익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내년 여름 재회가 이뤄지면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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