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살림남2'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이 실제로 팬 미팅이 열고 감격했다.
15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일반인으로서 인기를 누리게 된 박효정이 팬 레터 하나에 감동하는 표정을 짓자 오빠 박서진에 이에 반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그러면 너도 팬 카페 만들고 팬 미팅도 열든가”라고 말했다. 박효정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으나, 박서진의 권유로 팬 카페를 설립했다. 박효정은 박서진의 팬클럽 이름인 닻별을 따 뚱별로 지었다.


박서진은 박효정을 구박했으나, 사실 그의 속마음은 달랐다. 박효정을 응원하는 댓글도 많았으나 날선 댓글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박서진은 “사실 효정이를 실물로 보고, 걔가 사랑 받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길 바랐다. 그래서 오빠로서 도왔다”라고 말했다.
박효정도 늘 맑던 표정과 다르게 그간의 어두움을 밝혔다. 박효정은 “냅다 몸 터치를 하는 분들이 있었다. 그때 속상해서 울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박효정에게 실제로 댓글을 달던 팬들이 등장했다. KBS 아트홀로 찾아온 이들은 박효정의 매력을 말해주며 박효정을 응원했고, 박효정은 손수 담근 김치로 보답했다. 한 팬은 박효정의 김치를 받고 울었다. 박서진은 “저도 기억에 나신 분이다. 저 분께서 2년 전에 어머니를 여의셨다. 그런데 그 이후 누군가가 김치를 담가준 적이 없는데 박효정이 김치를 담가주어 그것에 울컥하셨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효정은 “방송을 보고, 나를 예뻐해주시는 분들을 실제로 뵌 거 아니냐. 행복한 경험이고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