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6년근 홍삼처럼 푹 쉬었다"…의연해진 국민 '미우새'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11.16 09: 26

6년 만에 복귀한 가수 김건모가 큰 환영을 받았다.
김건모는 지난 8월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김건모.’를 개최하고 있다. 공연은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된다.
공연을 앞두고 김건모 측은 “공백기 동안에도 김건모의 음악은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 발매, 뉴미디어를 통한 재평가 등으로 멈추지 않았다.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 만큼은 단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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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가 관객들과 만나는 건 약 6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9년 성폭행 혐의 피소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는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통해 김건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을 전했다. 김건모는 당시 진행 중이던 전국투어 콘서트를 중단했고, 해당 여성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고소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 사이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이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김건모. 검찰이 2021년 11월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여성 A씨의 항고와 재정 신청 모두 기각되면서 사건은 2022년 종결됐지만 복귀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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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침묵을 깨고 전국투어를 열고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김건모는 한층 더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투어에서 김건모는 “푹 쉬다가 5년쯤 됐을 때 ‘아 이제 (복귀할) 때가 됐구나’했는데 광고에서 ‘홍삼은 6년’이라길래 1년 더 푹 쉬고 아주 잘 좋게 나타난 김건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김건모는 마무리 인사에서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댓글에 신경 쓰지 않고 살겠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김건모는 영상 속 자막 메시지를 통해 “하얀 여백이었을까, 깊은 어둠이었을까 살면서 때로 멈추게 된 그 순간들은. 어떻든 우리 그냥 가면 돼 다시”, “이번에 찍는 건 ‘쉼표’가 아닌 ‘마침표’가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는 대전, 인천 등으로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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