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나스르)가 마지막 대기록을 노린다.
호날두가 또 하나의 불멸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세계 축구 역사에서 단 한 번도 달성된 적 없는 공식경기 개인통산 1000골이다. 호날두가 그 비현실적 숫자를 향해 다시 한 걸음씩 올라서고 있다.
현재 호날두는 포르투갈대표팀에 225경기 출전해 143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최고의 프로팀을 거치면서 호날두는 누적 953호골을 기록했다. 이제 호날두는 개인통산 1천골 달성에 불과 47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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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브라질 레전드 펠레와 호마리우가 친선전을 포함해 개인통산 1천골을 달성했다고 주장했지만 인정을 받지 못했다. 호날두는 내년 북중미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축구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은퇴 전 공식경기에서만 1천골을 넣어 최초 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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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호날두가 1000골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모든 득점을 실시간 추적하는 특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자체가 이미 상징이다. 한 선수의 골을 ‘따로’ 세는 경우가 흔하진 않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최근 알 나스르 경기에서 950번째 골을 기록하며 다시 전 세계를 흔들었다. A매치든 리그든 컵대회든, 호날두의 발끝에서 또 하나의 골이 터질 때마다 ESPN의 숫자는 하나씩 올라간다.
알레한드로 모레노 ESPN 해설위원은 “호날두의 본질은 득점이 아니라 ‘지속성’”이라고 정의했다. 20대 초반의 호날두는 폭발적 스프린트와 드리블이 강점이었다. 30대에는 골 결정력과 위치 선정이 완성됐다. 그리고 40대의 그는 경기 흐름을 읽는 축구 지능과 무한한 자기관리로 골을 계속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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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1000골에 도달한다면, 이는 ‘인간이 어디까지 축구 선수로서 버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