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는 마지막까지 탐욕을 포기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불멸 기록을 노린다. 세계 축구 역사에서 단 한 번도 달성된 적 없는 공식경기 개인통산 1000골이다. 은퇴를 선언한 호날두의 마지막 도전이다.
산술적으로 가능한 목표다. 현재 호날두는 포르투갈대표팀에 225경기 출전해 143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최고의 프로팀을 거치면서 호날두는 810골을 보탰다. 누적 953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개인통산 1천골 달성에 불과 47골만 남겨두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6/202511161109779913_69193275093a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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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사에 유례가 없는 대기록이다. 과거 브라질 레전드 펠레와 호마리우가 친선전을 포함해 개인통산 1천골을 달성했다고 주장했지만 인정을 받지 못했다. 호날두는 내년 북중미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축구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은퇴 전까지 공식경기에서만 1천골을 넣어 최초 기록을 노린다.
호날두의 엄청난 자기관리는 대단하다. 대표팀에서 22살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며 주장을 맡고 있다. 호날두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가 포르투갈 U17대표팀에서 뛴다.
알레한드로 모레노 ESPN 해설위원은 “호날두의 본질은 득점이 아니라 ‘지속성’”이라고 정의했다. 20대 초반의 호날두는 폭발적 스프린트와 드리블이 강점이었다. 30대에는 골 결정력과 위치 선정이 완성됐다. 그리고 40대의 호날두는 머리를 쓰는 축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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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호날두가 1000골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모든 득점을 실시간 추적하는 특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경이적인 기록달성에 불과 47골 남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