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가 후배들에게 잔소리를 한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유노윤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곡 'Stretch(스트레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유노윤호에게 "22년 됐는데도 웬만한 아이돌과 견주어도 손색없다"고 극찬하며 "실제로 아이돌들의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유노윤호는 "라이즈 같은 경우나 데뷔 하기 직전에 만나서 팁들이나 많은 요청이 들어온다. 그때는 선배로서 춤실력 노래실력은 전문가 분들이 봐주시고 무대에서 어떻게 하면 자기만의 색을 잃지 않고 재밌게 할수있는지 알려준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정규 1집 'I-KNOW' 컴백 이야기를 전했다. 유노윤호는 "제가 드디어 22년만에 정규 1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은 미니로 인사드린적 있지만 정규1집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앨범이 뉴욕 신문같다"고 말했고, 유노윤호는 "솔로 정규는 처음이고 22년만에 나오다 보니 그동안 느꼈던걸 철학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 담았다. 그래서 '아이 -노우'라고 했다. 제가 '유노(U-KNOW)'지 않냐. 팬들에게 선물 될수있는 앨범 되자 해서 욕심 많이 부렸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군대에서부터 준비했다더라"라고 말했고, 유노윤호는 "언젠가 공연할 자신을 생각하며 군대에서 보초설때 여러생각 나지 않나. 나는 무대에 선다면 내 이야기로 인사 드려야겠다. 그룹으로 인사 많이 드렸으니. 그래서 '페이크 앤 다큐'라고 페이크버전, 다큐버전 트랙 따로있어서서 서로 페어링하는 느낌"이라며 "이번 앨범에는 엑소 카이씨, 아이들 민니 씨가 피처링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카이랑 하면 폼날것 같다"고 감탄했고, 유노윤호는 "페이크 버전의 'Waterfalls'라는 노래인데 페이크 버전이라 둘다 보컬로서 승부하며 춤추자 해서 만들었다. 카이는 멋모르고 왔다가 파트 많아서 당황했는데 너무 노래 잘해줬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중에 비랑도 하고싶다면서요?"라고 묻자 "평소 리스펙하고 존경하는 형이다. 지훈이 형과 언젠가 무대 위에서 같이면 좋을 것 같다"며 "나이 차도 많이 안나고 경력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근데 되게 멋있는 선배님이다. 무대에 진심이시고"라고 말했다. 또 "나중에 유노윤호 단독무대 만들어질수 있냐. 게스트 초대하고"라는 질문에는 "기회가 있으면 실행 옮기겠다. 근데 저는 한다면 콘서트보다는 쇼 개념으로 접근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특히 박명수는 "윤호씨도 데뷔한지 20년 넘었지 않냐. 저는 33년 됐다. 아이돌들 만나면 잔소리 많다고 하더라"라며 "'야 이리와봐' 이런거냐"라고 말했고, 유노윤호는 "그러진 않는다. 오히려 인사하고 그쪽 담당자분들이 한번 이야기 해달라고, 노하우 얘기해달라 할때 제가 가서 이야기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보통 어디서 못 듣는 이야기 해준다. 이런 부분이 아쉽다, 이런 부분 하면 더 멋있을것 같다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그걸 재밌게 '유노타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춤에 대해 알려줄때는 직접 춤을 추면서 한다고. 유노윤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라떼는' 처럼 되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