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식단을 하지 않아도 말랐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15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평소 화 안내는 정석원이 백지영 앞에서 마이크 던지고 촬영 거부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 파주에서 닭백숙을 먹었다. 야무지게 죽까지 먹은 백지영은 "배부르다"며 "나 진짜 이제는 많이 안 먹으려고 하는데. 진짜야. 이게 내가 너희들이 하도 맛있는데를 데리고 가고 그러니까 정신없이 먹는데 나 몸무게가 한 2kg이 불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석원은 "근데 제가 요즘에 '내 귀에 캔디' 그거 연습하느라고 이 사람 옛날 무대를 어쩔수없이 모니터링 하는데 옛날에 진짜 말랐었다. 지금도 말랐는데 옛날에 진짜 말랐었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최저 몸무게를 묻자 "나는 최저 최고가 별로 없다. 항상 49~50kg이었다"고 밝혔다. PD는 "한창 댄스무대 많이 할때는 식단도 했냐"고 궁금해 했고, 백지영은 "나는 그런것도 해본적 없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석원은 "연애할때 새벽 2시에 피자 시켜먹고 치킨 먹어도 엄청 말랐다"고 증언했고, 백지영은 "야식 엄청 먹고 돌아다녔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살이 안 찌는 체질인줄 알았다. 아무리 먹어도 평생 그상태일줄 알았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정석원은 "진짜 말랐지. 이렇게 딱 안았을때 촥 뭔가.."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지금도 그렇다며?"라고 눈치를 줬다. 이에 정석원은 "지금도 그래! 지금은 좀 귀여워"라고 해명했고, "그때가 좋냐 지금이 좋냐"는 PD의 질문에 "지금이 좋다"고 즉답했다.
그는 "그때는 불안했다. 술도 좋아하고 남자친구들도 많고 그래서. 엄청 센 척 하다가 촥 안으면 좋아하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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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지영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