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발 투혼을 펼쳤던 가수 박재범이 골절 및 인대가 파열된 상태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재범은 다리 골절 및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박재범은 지난달 돌연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같은 상태로 찍은 셀카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Its gonna be ok (괜찮을 거야)"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후 박재범은 각종 행사에도 깁스와 목발을 한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부상 중에도 자신이 프로듀싱한 그룹 LNGSHOT(롱샷)의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달 초에는 "걸을 수 있는 게 어디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던 바. 당초 박재범의 다리 부상 상태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부분이 없는 만큼 우려를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박재범은 최근 목발 없이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해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알렸다. 뿐만아니라 지난 14일 열린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Spotify House Seoul)' 2일차 행사에서도 목발 없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 박재범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을 입은 지는 한 달 반 정도 됐다. 덤블링을 하다가 골절이 조금 됐고, 인대가 80% 정도 찢어졌다"며 "지금 6~70% 정도 회복됐다. 목발은 이제 하지 않고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알렸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2022년 MORE VISION(모어비전)을 설립한 뒤 다양한 아티스트를 영입해왔다. 이후 지난 9월 대학 축제를 통해 내년 1월 LNGSHOT(롱샷)이라는 보이그룹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으며, 이들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스포티파이 하우스 서울' 공연에서도 롱샷과 합동무대를 하며 데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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