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중에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은 근황을 전했다.
16일 차현승은 자신의 SNS에 병원에서 직접 찍은 ‘MZ 감성 셀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차현승은 고려대병원 병상 위에 앉아 헤드셋을 꽂은 채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삭발한 머리, 환자복, 팔에 남은 문신까지 그대로 드러난 모습.

차현승은 사진과 함께 “이번 항암이 가장 힘들지만 그래도 버팁니다. 조금씩, 천천히, 끝까지 이겨낼게요!” 라며 진심 어린 글을 남겼다.
최근 올린 Q&A 영상에서도 그는 투병 초기 혼란스러웠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골수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순간에 대해 “좋은 결과일 거라 기대하지 않았다”며 “초반엔 무덤덤하게 정리하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으쌰으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몸은 많이 회복되고 있다. 멘탈이 가장 중요하다. 마음먹기에 달린 문제”라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역할도 하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다. 다들 건강 잘 챙기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차현승은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메기로 얼굴을 알린 뒤, 배우로 전향해 활동해왔다. 백혈병 진단 이후 치료에 전념하며 투병 과정을 꾸준히 공유 중이다.
/yusuou@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