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5억 손흥민 수익' 토트넘, 결국 韓만 남았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 한국 투어로 생존 모색… 팬 스토어 매출도 반토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1.17 05: 41

토트넘이 또다시 한국행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네 번째 방한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팬들의 시선이 한 번 더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현지 소식통 존 웬햄의 발언을 인용한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내년 여름 한국에서 LAFC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개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025년 프리시즌 투어는 성공 그 자체였다.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투어 효과’를 확실히 보였다”며 “이 투어 일정 일부가 한국에서 진행되면서 손흥민의 계약에는 팀을 떠나기 전 투어 참가 의무 조항까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10년 동안 북런던을 지켜온 손흥민이 떠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항목이었다.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에 앞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시축을 마친 박서준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경기 역시 한국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 도중 교체 아웃되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당시 분위기만으로는 충분한 작별이 되지 못했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레전드와의 이별’이라 부르기엔 아쉬움이 컸고, 이제라도 제대로 된 마지막 인사를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떠나기 직전까지 토트넘의 중요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토트넘은 드디어 유럽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손흥민도 커리어 첫 우승을 북런던에서 맞이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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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후반 토트넘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25.08.03 / jpnews@osen.co.kr
토트넘 역시 손흥민과의 끈을 바로 놓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웬햄은 “토트넘은 이미 LAFC와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은 대체 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 강조하며 그의 자리와 영향력이 여전히 팀에 남아 있음을 지적했다.
손흥민의 공백은 북런던 현장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과거 한국 팬들로 가득 찼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빈자리가 눈에 띄게 늘었고 현지 팬들도 흥행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가 다카이 고타의 유럽 출장기를 통해 “손흥민 이적 후 팬 스토어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한 사실은 손흥민의 마케팅 가치가 토트넘을 얼마나 떠받쳤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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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 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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