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그룹 스트레이키즈(SKZ)에게 순금 160돈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 15일 공식 SNS에 “피디님 고맙습니다아아아아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박진영이 멤버 전원에게 선물한 순금 액자를 들고 환하게 웃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금 액자는 스트레이키즈가 정규 4집 ‘KARMA(카르마)’로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무려 7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선물이다. 해당 기록은 70년 가까운 빌보드 200 역사에서 전 세계 최초로, 스트레이키즈는 데뷔와 동시에 내놓은 일곱 개의 앨범을 모두 1위로 진입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진영이 선물한 기념패는 각자 75g, 약 20돈 상당의 순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총 8개를 합하면 160돈(약 1억 280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금값 상승까지 반영하면 ‘JYP의 통 큰 축하’라는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
실제로 박진영은 최근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트레이키즈의 빌보드 7연속 1위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이 친구들은 진짜 자기 색깔이 있다. 나는 길만 닦아줄 뿐”이라고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금 선물을 언급하며 “요즘 금 시세가 또 올랐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스트레이키즈가 16일 JTBC ‘뉴스룸’에 완전체로 출연해 빌보드 신기록 소감과 새 앨범 이야기를 전했다. 멤버들은 “몸과 마음 다해 만든 앨범에 팬들이 선물처럼 좋은 결과를 줬다”며 감동을 드러냈고, 오는 21일 발매되는 새 앨범에 대해선 “‘망설이지 말고 그냥 해라’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레게톤 장르도 담겼다. 새 타이틀 ‘두잇(DO IT)’과 ‘신선놀음’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스트레이키즈는 JYP 박진영 프로듀서가 축하 선물로 ‘금 160돈’을 건넸다는 일화도 언급, 멤버들은 “각자에게 금으로 된 기념패를 만들어 주셨다. 빌보드 신기록이라는 평생 자랑이 될 만한 의미 있는 선물”이라며 “나중에 또 기록을 갱신하면 그때마다 달라고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 한 해를 돌아본 스트레이키즈는 “사랑 많이 받은 해였다. ‘사랑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좋은 영향력을 많이 받은 만큼, 그 감사함을 어떻게 돌려드릴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들은 팬들과 네티즌들은“금값 올랐다는데, 스트레이키즈가 또 기록 갱신하면 선물 비용이 더 드는 거 아니냐”,
“JYP 앞으로 계속 큰돈 쓸 각이네”“그래도 이런 선물 주는 사장님 어디 있냐”,“기록 갱신하면 또 금 달라고 한다는 멤버들 너무 현실적이야”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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