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간병한 딸→아들까지, 박미선, 자녀들 응원받고 유방암 '회복中'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16 21: 14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박미선이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근황을 전하며 큰 응원과 감동을 받고 있다.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그는 항암 치료의 고통과 가족들의 헌신적인 간병 과정을 솔직히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16일 박미선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밥 잘 먹고 집에서 운동. 그런데 이 훌라후프 왜 이렇게 어렵냐구요. 얼굴로 돌리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운동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미선은 집에서 훌라후프 운동을 하며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항암 치료로 짧게 잘랐던 머리가 어느덧 자라 건강한 기운을 더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영상을 찍은 사람은 박미선의 아들로 보이며, 아들은 훌라후프를 능숙하게 돌리는 박미선을 보며 “되네”라고 감탄해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박미선의 딸이 10개월 가까이 매일 투병 일지를 기록하며 어머니를 돌본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자아낸 바 있어, 이번에는 아들의 응원까지 더해져 더욱 큰 위로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박미선은 항암 과정의 고통을 담담히 회상했다.“목소리가 아예 안 나오고 말초신경이 마비돼 감각이 없어진다”,“두드러기와 헤르페스로 온몸이 너덜너덜해지고 입맛이 없어졌다” 등 지독한 후유증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또 “저는 완쾌가 없는 유방암이다. 그냥 받아들이고 다시 생기면 치료하면 된다”며 암과 함께 살아가는 용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가장 가까이서 그의 투병을 지켜본 딸은 처음 어머니의 진단 소식을 듣고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매일 암의 종류부터 부작용까지 꼼꼼히 기록하며 밤에도 방문을 열어두고 잠들 만큼 헌신적인 간병을 이어온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져 깊은 울림을 줬다.
이런 가운데 박미선이 공개한 운동 영상에 네티즌들은 “딸에 이어 아들까지… 가족 사랑이 너무 감동적이다”,“미선 언니 밝은 모습 보니 울컥한다”,“부디 건강 잘 회복하시길”, “가족들이 있어 더 강해지는 것 같다”등의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가족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박미선은 힘겹지만 단단하게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긍정적인 근황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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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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