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집 분위기→논란 의식? 일단 웃어! "韓 건너가기 전 월드컵 꿈 와장창"... 가나 MF, 일본서 긴급 수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17 00: 55

가나 미드필더 아부 프란시스(24, 툴루즈 FC)가 한국으로 건너오지 못하고 일본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가나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프란시스가 일본전에서 다친 뒤 일본 도요타 메모리얼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알렸다.
프란시스는 지난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가나 0-2패)전에서 다리가 부러져 후반전 들것에 실려 나갔다.

[사진] 가나축구협회 소셜 미디어 계정

경기 직후 그의 소속팀  툴루즈 FC는 "프란시스가 심각한 부상이다. 몇 달 동안 뛸 수 없다. 안타깝게도 내년 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매우 슬픈 소식"이라고 말했다.
드 프린스 팜보 가나 대표팀 의무 책임자는 “프란시스가 두 부위 수술을 잘 마쳤다. 초기 회복 과정에 들어갔다”라고 들려줬다.
가나축구협회는 프란시스의 회복을 돕기 위해 물리 치료사를 일본 현지에 남기기로 했다. 집중 재활 단계에서 치료 강도가 높아 별도 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회복 경과를 매일 확인할 계획이다.
프란시스는 퇴원 뒤 소속팀이 있는 프랑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진] 프란시스 / 가나 소셜 미디어 계정
가나 대표팀은 15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이동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2차전을 갖는다. 앞서 14일 한국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2-0으로 꺾었다. 
두 팀은 한국보다 객관력 전력이 낮단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 FIFA랭킹 22위인 반면, 볼리비아는 76위, 가나는 73위다.
하지만 언제나 축구공을 둥글다. 한국은 가나에 월드컵 패배 설움을 되갚아야 하는 과제도 있다.
한국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3으로 패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 조규성(미트윌란)이 헤더로 멀티골을 뽑으며 대활약했지만 한 골 차로 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포트2를 사수해야 한다. 오는 12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유리한 편성을 받기 위함이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12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뉜다.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자동으로 포트 1에 포함되고, 나머지 본선 진출국은 FIFA 랭킹 순서에 따라 배정된다. 일반적으로 랭킹 1~9위는 포트 1, 10~23위는 포트2로 들어간다.
한국이 포트2에 배정되려면 최소 23위 안을 지켜야 한다. 
현재 FIFA 랭킹 22위인 홍명보호는 포트2에 자리하고 있다.  
볼리비아전 승리로 포트2 확보가 확실시되는 한국은 가나전도 승리로 장식하겠단 각오다. 
가나는 일본에 패하고, 주축 미드필더가 부상으로 소집 해제돼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못하지만 아프리카 월드컵 예선을 일찌감치 뚫어냈기에 방심할 상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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