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월더독스', 프로 준우승팀 꺾고 팀 생존 확정..."죽으란 법은 없구나" ('신인감독')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11.17 01: 0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신인감독 김연경’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월더독스'가 프로 준우승팀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팀 생존을 확정 짓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와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맞대결이 이어졌다.

경기의 승부처인 4코트가 시작되자 월더독스는 7대 3으로 점수를 리드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이 주어지자 상대 팀인 고희진 감독은 극도의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을 향해 "야 진짜 오늘 너무한다 진짜"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고 감독은 이어 "니네가 은퇴하고 저 팀 갈래? 니는 프로선수들이야. 내가 자존심 상하고 내가 화가 날 게 아니고 니네가 그래야 하는데 니네는 아무렇지도 않고 코칭 스탭만 화가 나면"이라며 싸늘하고 냉정한 독설을 던져 선수들의 정신력을 촉구했다.
큰 점수 차로 앞서가던 월더독스는 고희진 감독의 자극을 받은 레드스파크스의 기세에 잠시 많은 점수를 내주기도 했지만, 표승주 선수가 정확한 판단력으로 흐름을 끊으며 다시 기회를 잡았고 차근차근 점수를 성공시켰다.
결국 24대 19점으로 매치 포인트가 되었고, 인쿠시 선수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월더독스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로 준우승팀을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였고, 이로써 월더독스는 팀 생존을 확정 지었다.
팀 생존이 확정되자 월더독스 멤버들은 환호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김연경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연히 기분은 좋고요. 죽으란 법은 없구나. 희열감 그리고 보람을 느끼니까. 뿌듯함이 생기고 선수들한테 너무 고맙고"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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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인감독 김연경'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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