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시절이 좋았지' 亞 시장 공략 포기했다... 토트넘, 쏘니 대체자로 시들어가는 브라질 윙어 낙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1.17 01: 31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24, 레알 마드리드) 영입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 때 측면 자원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레알에서 뛰는 호드리구를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윙어 손흥민의 빈자리를 아직도 채우지 못한 토트넘은 오는 1월엔 반드시 대체자를 찾겠단 의지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버턴 CEO 출신 키스 와이니스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호드리구가 토트넘으로 이동할 것으로 본다. 리버풀과 플로리안 비르츠를 포함한 맞교환 이야기도 들린다"라며 “그래도 레알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갈 팀은 토트넘이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귀띔했다.
‘팀토크’는 '돈'이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호드리구가 요구하는 연봉 수준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1월 협상이 성사될 가능성이 낮다"라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도 호드리구를 노리고 있다. 맨시티는 6000만 유로(약 1014억 원)에서 8000만 유로(약 1353억 원) 사이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 연봉 1000만 유로(약 169억 원) 지급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호드리구는 토트넘과 꾸준히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7월 “토트넘이 호드리구 영입전에 본격적 가세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출신의 측면 공격수로, 빠른 발과 드리블 능력을 앞세운 침투 플레이가 강점이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날카로운 측면 돌파와 결정력으로 팀 내 입지를 다져왔다. 어린 나이에도 국제무대 경험이 풍부하며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주포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는 못했다. '골 능력'도 기대에 못미쳤다. 그는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6골 넣는 데 그쳤다. 음바페의 합류가 그의 입지에 영향을 미쳤다.
호드리구는 좌우 윙 모두 소화가 가능하고 간결한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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