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스타일리스트’ ♥아내 자랑 “게임·요리 잘해..씻고 나오면 잠옷 세팅” (‘미우새’)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11.17 07: 12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 은지원이 ‘9살 연하’ 스타일리스트 아내를 향한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새신랑’ 은지원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지원은 오랜 인연인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지난 10월 재혼했다. 그는 “가족만 했다. 지인도 안 불렀다. 말만 다 주변에 알리긴 알렸지만 조용히 가족끼리 했다”라고 말했다.
강승윤은 의미를 담아 시계를 선물했고, “결혼하고 바이브가 달라졌다”라며 “형이 변한 건 아닌데 생각을 좀 하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극단적으로 얘기할게. 이제 막 살지 못하겠다. 내가 뭔가 말을 얘기하면 ‘쟤 데리고 사는 와이프 고생할까’ 이런 생각을 할까 봐 어디가서 함부로 행동 못하겠다”라고 털어놨다.
또 연예계 대표 ‘겜돌이’로 유명한 은지원은 결혼 후에도 게임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는 밖에 나가 사고 칠 바엔 집에서 게임하라고 하는 마인드다”라며 “내가 게임 같이 하자고 했다. 게임도 안 하던 사람인데 나보다 더 잘한다. 우리 매니저랑 게임 같이 해거든 근데 더 잘해. 완벽주의자 느낌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은지원의 아내 자랑은 계속됐다. 그는 “결혼 했으니까 아내가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요리가 다 맛있다. 물론 실패할 때도 있지만 뭔가 해서 나한테 주려는 게 너무 예쁘다”라며 “너처럼 혼자 먹을 일은 없어서 그게 좋다”라며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이어 아내가 요리한 음식 중 베스트를 묻자 은지원은 “희한하게 우리 엄마가 하는 음식이랑 비슷하게 한다. 우리 엄마 음식을 먹어본 적 없는데. 물김치나 잔치국수 같은 걸 해준다. 한 번은 국수를 만들어줬는데 엄마가 해준 거랑 너무 맛이 비슷해서 물어본 적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맛없을 때는 ‘맛 없다’고 소신있게 직언하는 편이라고. 은지원은 “맛없으면 맛 없다고 한다. 왜냐면 맛없는데 맛있다고 하는 게 더 잘못됐다고 본다. 말  안하면 잘한 줄 알 거 아니냐. 그럼 안 고쳐지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근데 딱 먹었는데 조금 너무 짜면 또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거라서 솔직하게 얘기를 해줘야지. 매번 그러면 상처받겠지. 맛있을 때는 맛있다고 하니까 갑자기 뭔가가 너무 심하게 짜면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은지원은 오랜 스타일리스트였던 아내와의 신혼 생활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평소에도 아내가 옷을 골라준다며 “내가 그래서 양말이랑 마스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그냥 다 세팅이 되어 있다. 씻고 나오면 바로 잠옷 세팅이 되어 있다”라면서 “너무 아내 자랑인가?”라고 웃었다.
강승윤은 “형이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다”고 했고, 은지원은 “그만큼 나도 아내한테 헌신해야지”라며 “내가 정리하려고 하면 놔두라고 한다. 자기 루틴이 있는 것 같다. 그냥 호텔 같다. 매번 모델하우스에서 생활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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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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