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뱄나 봐" 이장우, '우결 전처' 함은정 만났다..결혼 의심한 이유 [핫피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11.17 07: 10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장우와 함은정이 11월 1주 차이로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함은정에는 '우리 (따로) 결혼했어요 (feat. 우정커플 이장우) | 함은정 EP.11' 영상이 게재됐다.
이장우와 함은정은 2011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함께 출연했던 바, 이날 두 사람은 14년 전 '우리 결혼했어요' 첫 만남 당시 방문했던 족발집에 다시 방문해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 청첩장을 주고 받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장우는 함은정의 남편 김병우에 대해 "난 그 감독님 너무 팬이다. 처음에 그 감독님거 영화 보고 진짜 이런 사람은 천재다 미쳤다 했다. 진짜 많이 봤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나는 너를 알지않나. 결혼식을 성대히고 이렇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지 않냐. 우리는"이라고 말을 꺼냈고, 함은정은 "아닌데. 성대한 데서 한다. 오빠나 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장우는 "우리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성대하게 다 해야될 것들 누가 만들어 놓은 건지 나는 그 사람을 찾고 싶다. 이 결혼식 시스템. 청첩장 모임은 누가 만든거냐. 찾아보자 최초로 만든 사람이 있을 거다"라고 피로감을 토로했다. 이어 함은정은 "오빠나 나는 하객들을 위해서 이 돈을 쓰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장우는 "청첩장 모임이 더 많아졌다. 매일 술이다. 점심에도 먹고 저녁에도 또 청첩장 모임이 있다"고 말했고, 함은정은 "살을 뺄 수가 없다. 도움을 받아라"라고 조언했지만 이장우는 "위고비 이런 거는. 성격이 (안 맞는다)"라고 답했다. 
또한 함은정의 결혼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이장우는 "너 결혼한다는 기사가 나고 우리 엄마가 나한테 이야기를 해줬다. 일하고 있는데 '야 은정이 결혼한대' 하시더라. 그래서 '에이 엄마 아니야' 이랬다. '은정이 드라마 열심히 찍고 있는데 뭔 결혼을 해' 그랬더니 '아니야 결혼한대' 해서 봤더니 너더라"고 결혼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근데 초반에는 감독님이랑 네가 매칭이 잘 안되더라. 그래서 '아 이건 오보다' 싶었다. 그래서 막 알아보다가 '애가 들어섰나?' 했다. 내가 너랑도 얘기를 하지 않았냐. 이거는 애가 들어서지 않으면 아닌 타이밍인 것 같았다. 지금 타이밍에 결혼을 갑자기? 싶었다. 그래서 '엄마 은정이 애 뱄나 봐. 드라마 찍어야 되는데 어떡하냐' 하면서 둘이서 한참을 떠들었다. 내가 너한테 전화해서 '뭐 한거야?' 했더니 네가 '아니야 그냥 하는거야' 이래 가지고 한참을 의심했다. 네가 아니라고 했는데도"라고 밝혔다.
함은정은 "그 복이 아직 빨리 찾아오진 않았다. 다음주부터 또 새로운 드라마 촬영이라 내년 6월 7월까지 찍는다. 그래서 올해 더 넘기면 안된다 올해 가야 돼 했다. 그래서 난리 났었다. 드라마 팀들도. 근데 더 미루다가는 진짜. 그리고 애기 낳을 거면 빨리 하라고 하지 않나. 나도 노산이다"라고 전했다.
함은정은 남편과 잘 맞는다며 "나는 결혼식이라는게 결혼식 다음부터가 진짜인데 결혼식을 위해 너무 달리는 그 느낌이 너무 약간 피로한 거다. 반지도 다행히 오빠랑 내가 그게 맞다. 그때 가서 있는 거 하자 했다. 우리가 같이 반지를 보러 다니는 순간 결혼 소식이 알려지지 않나. 우리 기사 나는 날 반지 골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는 오는 23일, 배우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9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
이어 함은정은 오는 30일 영화감독 김병우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OSEN 취재 결과, 두 사람은 영화계 지인 모임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