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뱄나봐" 이장우 발언논란 "함은정에 성희롱vs과민반응" 갑론을박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17 18: 25

함은정 혼전임신 의심 발언한 이장우… 때아닌 논란 확산
배우 이장우가 함은정의 결혼을 두고 “애가 들어선 줄 알았다”고 밝힌 발언이 공개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함은정’의 ‘우리 (따로) 결혼했어요(feat. 우정커플 이장우)’ 영상에서 두 사람은 14년 만에 ‘우리 결혼했어요’ 첫 만남 장소였던 족발집을 다시 찾아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장우와 함은정은 오는 23일과 30일, 일주일 간격으로 각각 결혼식을 올린다.이 가운데 이날 이장우는 함은정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 엄마가 먼저 알려줬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초반에 감독님하고 네가 매칭이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이건 오보다’ 싶었다. 그러다 ‘혹시 애가 들어섰나?’ 생각했다.엄마에게도 ‘은정이 애 뱄나 봐’라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함은정이 “그런 복이 아직 빨리 오진 않았다”며 드라마 촬영 일정 등 결혼 시기의 이유를 설명하자, 이장우는 “그래도 시집가는 건 잘한 일”이라며 “20년 연예계 생활했으면 이제 나라에 좋은 일 해야지. 애도 좀 팍팍 낳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온 혼전임신 의심 발언, 출산 압박성 발언이 일부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안겼다.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방송에서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다”“요즘 시대에 저런 농담은 사실상 성희롱”“여성에게 출산 압박하는 뉘앙스… 매우 무례” 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반면,“은정 채널인데 기분 나빴으면 편집했을 것”“둘이 웃으면서 넘겼으면 시청자가 더 예민한 걸 수도”라는 입장도 있었다.
한편, 이장우는 6년 연애 끝에 배우 조혜원과 오는 23일 결혼한다.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오는 30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은 가족·지인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