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개그맨 서경석이 뇌섹남 이미지 뒤 숨겨진 아픔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서경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과 호흡을 맞췄다.


부여에서 가을을 만끽하던 중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은 백제 여전사로 변신해 한국 전통무예와 검술을 연마하는 시간을 가졌다. 혜은이는 5년 전 태극권을 배우고 싶다고 한 바 있을 정도로 무술 꿈나무였고, 황석정은 날렵한 몸놀림으로 당랑권을 소화해 기대를 높였다. 쌍검무 등 전통 무예를 접한 사공주는 백제풍 의상으로 환복한 뒤 진검으로 대나무 베기에 성공했다.
이어 네 사람은 역사를 계승하는 전통 문화 대학교를 방문했다. 앞서 만난 장인들이 모두 이 학교를 다닌 것으로 확인되어 기대를 높인 가운데 혜은이는 “오늘 (박원숙이) 강연한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가짜 뉴스를 퍼뜨려 경고를 받았다. 캠퍼스를 보던 중 학생들을 만난 홍진희는 요즘 소개팅, 미팅 문화를 물어보며 핑크빛 설렘을 꿈꾸기도 했다.
학생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홍진희는 혜은이와 함께 25학번 학생들에게 인지도를 물어봤다. 홍진희는 영화 ‘써니’에 출연했다고 밝혔고, 학생들도 홍진희를 알아봤다. 이에 홍진희는 “욕 한 번 해줄까?”라며 시원하게 쌍욕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학생식당에 도착해 키오스크로 주문을 완료한 뒤 점심 식사를 마쳤다.

이때 이날의 게스트 서경석이 등장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윤석과 콤비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서경석이 등장하자 홍진희는 “조혜련한테 차였지?”라고 물어봤다. 서경석은 크게 웃은 뒤 “조혜련이 나를 찼다고 하냐.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며 가짜뉴스임을 강조했다. 알고보니 조혜련의 큰 짝사랑이었고, 홍진희는 “조혜련이 서경석이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조혜련의 이상형이 뇌섹남이었다”고 말했다.
게스트로는 서경석이 등장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윤석과 콤비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서경석에게 홍진희는 “조혜련한테 차였지?”라고 물었다. 서경석은 크게 웃은 뒤 “조혜련이 나를 찼다고 하냐.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다”라며 가짜뉴스임을 강조했다. 알고보니 조혜련의 큰 짝사랑이었고, 홍진희는 “조혜련이 서경석이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조혜련의 이상형이 뇌섹남이었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현재 한국사 책까지 발간하며 만능 재주꾼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서경석은 “하고 싶은 것들 열심히 하며 살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한국사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4번 봤다. 두 번 정도 보고 그만하려고 했는데 한국사 공부 과정을 유튜브에 올렸더니 구독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세 번째 시험에서는 99점이 나왔다. 그리고 시니어 대상으로 한국사 수업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그래서 같이 봤는데 100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혜은이는 “자랑하려고 나왔네”라며 퉁명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석은 “한국사 이야기꾼이 되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전공자가 아니니 국가가 인정하는 시험부터 보자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서경석과 황석정은 무엇을 꾸준히 공부하고 호기심 갖는 것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경석은 “아니다. 헛똑똑이가 많다. 사기도 많이 당한다. 저도 엄청 당했다. 돈도 사기 당하고, 사람 마음도 사기 당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이 ‘사기 피해자 동지’로 반가워하자 서경석은 “언제 모임 한 번 갖자”고 제안해 박원숙을 솔깃하게 했다.

서경석까지 합류한 가운데 다섯 사람은 전통을 수호하는 학생들의 작업실을 방문해 전통 회화를 그리는 학생들과 만났다. 정조의 화성 행차 당시 사용됐던 배다리 등과 심청전 등을 그리는 학생들을 격려한 이들은 자리를 옮겨 서경석의 역사 수업을 받았다. 한국사 이야기꾼이 되고 싶었다는 서경석은 늦깎이 학생들을 삼국 통일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며 박수를 받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