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의 가치는 1000억 원 이상이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보험사 AIA는 지난 4일 토트넘과 10년간 지속했던 유니폼광고 후원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AIA는 2016년부터 토트넘의 유니폼 전면에 새겨진 굳건한 후원사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더 이상 손흥민이 없기 때문이다. 아시아시장에서 절대적 유명세를 가진 손흥민의 이적과 동시에 AIA는 토트넘과 파트너십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7/202511172222777207_691b21ea6cdc9.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7/202511172222777207_691b21eb1a3cc.jpg)
전 에버턴 CEO 키스 위니스는 “손흥민이 없는데, 왜 후원사가 이전과 같은 금액을 내겠나?”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아시아 시장에서 매력이 없다.
토트넘과 AIA의 계약규모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달했다. 토트넘은 AIA와 계약을 지속하고 싶었지만 AIA측에서 거절했다. 손흥민 한 명의 가치가 1000억 원이 넘는다고 볼 수 있다.
메인후원사를 놓친 토트넘은 구단운영에 직격탄을 맞았다. 손흥민이 떠난 올해 토트넘은 단 한 시즌 만에 구단 브랜드 가치가 수백억 원 규모로 떨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7/202511172222777207_691b21ebb3260.jpg)
한국에서 ‘국민구단’으로 불렸던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매년 여름 한국투어를 개최하면서 엄청난 흥행대박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 역시 서울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났음에도 한국시장에서 돈을 벌기 위해 2026년 여름 LAFC와 서울에서 친선전을 추진하고 있다. 손흥민의 영향력을 이용해 한국에서 돈을 벌겠다는 의도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