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들을 초청했던 일본의 친선경기가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17일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들과 일본에서 예정됐던 친선전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는 두 구단의 레전드들을 초청해 11월 22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관리 이외의 이유로 인해서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다. 구단을 응원해주신 일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 대 레알의 OB전을 열어서 4만 5천명을 매진시키는 흥행대박을 쳤다. 이후 올해도 대회를 개최하려고 추진했지만 막판에 불발된 셈이다.
올해 경기에는 바르셀로나 대표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히바우두, 푸욜, 에드가 다비즈 등이 나설 계획이었다. 레알에서는 라울 곤살레스, 루이스 피구,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페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이 경기를 개최하면서 최고가 입장권을 무려 12만 엔(약 113만 원)으로 책정해서 팬들의 원성을 들었다. 가장 싼 좌석은 6천 엔(약 5만 6천 원)이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