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멤버 故구하라의 6주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들이 공개되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 사진을 공개한 이는 이제는 구하라보다 나이가 더 들었다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2025년 11월 24일은 故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되는 날이다. 고인은 2019년 11월 24일, 28세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8년 카라로 데뷔해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맘마미아’ 등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은 故구하라는 일본 활동 및 예능, 연기로도 두각을 드러냈다.

늘 밝은 모습과 긍정 에너지를 전해왔던 구하라였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팬들의 그리움은 계속 됐고, 그와 활동을 함께한 카라 멤버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앨범을 발표한 뒤 음악 방송에서 차지한 1위 트로피를 구하라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구하라의 친오빠는 고인의 이름을 딴 ‘구하라법’ 제정에 힘을 쏟았다. ‘구하라법’은 지난해 국회 본회의가 통과됐고, 양육 의무를 불이행한 친부모에 대해선 상속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하라의 6주기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고인과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한서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며칠 후면 구하라가 저를 대왕 배신한 날이다”라며 갑작스럽게 곁을 떠난 구하라를 원망하면서도 그리워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서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구하라의 사진도 공개했다.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6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본 사진으로, 구하라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 부스스한 머리를 묶고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 한서희와 나란히 누워 셀카를 찍는 모습 등이 담겨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증폭시킨다.
특히 한서희는 “언니 나 이제 언니보다 나이 많다. 언니라 불러라”며 구하라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995년생 한서희는 1991년생 구하라보다 4살이 어리지만, 구하라가 28살에 세상을 떠나면서 나이가 멈췄고, 이제는 한서희만 나이를 먹기에 구하라의 나이를 추월한 것. “언니라 불러라”는 말에는 한서희와 구하라의 관계는 물론,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겨 먹먹함을 자아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