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단호박 심사위원 태연마저 뒤흔든 美친 빅매치가 펼쳐진다.
오늘(18일)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기획 윤현준, 연출 위재혁, 이하 ‘싱어게인4’) 6회에서 2라운드 시대별 명곡 팀 대항전에서 살아남은 24명의 무명가수들이 극강의 3라운드 라이벌전을 시작한다.
3라운드 라이벌전은 심사위원이 라이벌로 선정한 네 명의 무명가수가 조 안에서 대결을 펼친다. 어게인 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지목권을 얻게 되고, 지목받지 않은 두 명이 자연스럽게 대전 상대로 맞붙는다. 앞서 19호가 자신의 라이벌 상대로 44호를 지목해 예상치 못한 대진이 예고된 가운데, 초유의 셀프(?) 빅매치가 성사돼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킨다. 독보적인 스타일로 어떤 노래든 자기 방식으로 소화하는 ‘실음과 5관왕’ 37호가 자신의 라이벌로 남다른 그루브로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받은 27호를 지목해 역대급 빅매치를 완성한 것.

37호는 비장의 무기이자 강점인 탄탄한 보컬을 바탕으로 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 “오늘에서야 37호의 본모습을 봤구나”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킨다고. 원곡자 태연 앞에서 ‘사계(Four seasons)’를 선곡, 나이답지 않은 당찬 승부수를 띄운 27호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과연 27호가 재해석한 ‘사계(Four seasons)’는 어떨지, 무대를 본 태연 심사위원의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궁금해진다.
37호가 쏘아 올린 빅매치에 심사위원단 역시 혼란에 빠진다. 무엇보다 확고한 심사 기준과 냉철한 시각으로 매 무대마다 가장 먼저 선택을 마쳤던 태연까지 ‘멘붕’에 빠뜨린 빅매치 결과는 어떻게 될지, 적수 제대로 만난 보컬 괴물들의 격돌에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