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무전취식' 논란 해명 "더벅머리+수염에 '왜그렇게 사냐'며..돈 안받아"[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1.18 09: 17

배우 김민종이 '무전취식' 논란을 해명했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3관왕 차지한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 주연 배우 김민종, 예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철규 아나운서는 '피렌체'를 통해 파격 변신을 한 김민종에 "김민종씨 연기변신에 대해 얼마나 많은분이 궁금해 했냐면 티저 비롯해 영화 관련 영상이 1억뷰 정도 됐다더라"라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공영방송 50주년 특집 '당신의 KBS, 우리의 50년'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더블루 김민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3.03 /cej@osen.co.kr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진짜 이미지만 해도 파격 변신이다. 우리 민종오빠가 이런 모습으로, 하며 놀랐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김민종은 "화면으로 보니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전에는 머리 기르고 수염 기르고 다니니까 정말 '너 왜 그렇게 사니. 요즘 많이 힘드니?' 하더라. 농담 아니고 어느 식당 갔는데 어머님이 밥값을 안 받더라"라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후 '소문만 묻네' 코너에서도 "식당에서 식사한 후 돈을 내지 않고 나간적 있다"는 소문이 언급됐고, 이를 들은 김민종은 "돈을 안 내고 나가려고 한게 아니라 돈을 내려고 했는데 안 받으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예전에 S본부에서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라는 프로그램 있지 않냐. 어머님들이 많이 보시는. 그 당시에 제가 양평에 컨테이너 하우스 짓고 거기서 생활하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방송이 무서운게 제가 거기 사는걸로 포장했다. 컨테이너 안에서 살고 그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됐는데 가까운 곳에 모신 곳이 있으니 거기서 사는걸 완전히 포장된거다. 그걸 그 식단 어머님이 강렬하게 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나타났는데 처음엔 알아보지도 못했다. 머리도 길고 수염있고. 그러다 뒤늦게 알아보셨다. '에휴, 쯧쯧' 하시다가 계산하고 가려고 하는데 '됐어, 가' 해서 '왜요?' 하니까 '왜그렇게 살아. 엣날에는 그렇게 핸섬하고 그랬는데. 머리 길고 수염있고 왜 그렇게 살어.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 돈 안받아 그냥 가'라고 했다. '작품때문에 머리 기르고 있다'고 했는데 들으시지도 않는다"며 "저 건강하고 나름 행복하다. 어머님 저 강남에서 잘살고 있습니다"라고 해명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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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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