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8, 알 이티하드)가 후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 레알 마드리드)를 강하게 감싸며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벤제마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를 언급하며 "그는 정말 좋은 아이이고 마음도 크다. 배우려는 열정이 있고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비니시우스는 너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어떤 선수들은 그런 압박을 받아선 안 된다"고 지적해 현재 비니시우스 상황에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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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현재 레알 분위기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자신을 무한 신뢰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과 달리 경쟁을 강조하는 후임 사비 알론소 감독의 교체 지시에 노골적으로 분노를 터뜨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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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는 "교체되면 화내는 것은 정상이다. 물론 그래선 안 되지만, 그것이 그의 성격"이라며 "몸짓이나 반응은 다 아무것도 아니다. 자신이 뭔가 더 할 수 있다고 느끼고, 더 많은 볼 터치를 원한다. 교체되면 반응하는 건 자연스럽다"고 비니시우스를 두둔했다.
특히 벤제마는 "언젠가 발롱도르를 탈 수 있다고 본다. 어렵지만 가능하다"며 "경기장 안에서 '플레이만' 집중하고 다른 모든 것을 내려놓는 순간이 오면, 그는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다. 그런 자질이 있고, 레알이라는 최적의 환경도 있다"고 강조했다.
벤제마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비니시우스를 지켜봤다. 레알에서 뛰며 세대교체 과정 속에서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같은 젊은 공격수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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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에게는 이미 많은 것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 그걸 잊어선 안 된다"면서 "지금 조금 흔들린다고 해서 '나쁘다'고 말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