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가 번아웃까지 갔던 심경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데뷔 28년차, 대한민국 록 밴드의 아이콘 자우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자우림은 지난 9일 발매한 12집 앨범 'LIFE!'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타이틀곡 '라이프! LIFE!'를 즉석에서 라이브로 열창했고, 김윤아는 "제가 만들고 같이 연주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이프' 다음에 느낌표가 있다. 라이프가 인생이지 않나. 느낌표가 있으면 '인생이야!'이런 느낌이다. '인생이야 나한테 왜 이래 답을 줘!'이런 노래"라고 밝혔다.
김윤아는 "제가 공연도 계속 하고 작업도 계속하고 작품도 많이 썼고 앨범도 내면서 이제 자우림 앨범 할 차례가 왔다. 그때 그동안 일을 너무 많이 했더니, 약간 미칠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그럴때 있지 않냐. '난 언제 쉬어?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거야?' 근데 내가 일 안하면 어떡하겠냐. 제가 일 해야죠"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럴때 제가 더는 못 참겠다 싶어서 '인생아 나한테 이러지 마. 내가 춤추는 것처럼 보여? 난 지금 몸부림 치는거야!'라는 뜻으로 노래를 만들었는데, 그게 제 얘기뿐이 아니더라. 모든 분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다 똑같이 느끼는 부분같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실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진만은 '라이프! LIFE!'의 첫 느낌을 묻자 "처음 이 노래 들었을때 앨범 타이틀 감이 아닌가? 생각했다. 작업 초기에는 원래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한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앨범 타이틀도 '라이프!'로 지어졌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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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