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 메이크업' PD "시즌2 긍정 논의..김기수 섭외하고파" [인터뷰②]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1.18 12: 08

(인터뷰①에 이어) '저스트 메이크업' PD가 시즌2 가능성과 섭외 희망 출연진을 언급했다.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심우진, 박성환 PD 인터뷰가 진행됐다.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초대형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지난 7일(금) 공개된 최종화를 통해, 단 하나의 K-뷰티 레전드 자리를 놓고 펼친 서바이벌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공개 이후 예능 시청 만족도 1위(출처: 컨슈머인사이트), 쿠팡플레이 인기작 5주 연속 1위에 이어 IMDb 평점 8.5점, 해외 7개국 OTT 순위 TOP 10 진입 등 글로벌 반응까지 폭발하며, ‘2025년 하반기 예능 최고 화제작’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부터 인플루언서까지 각 분야의 '메이크업 고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심우진 PD가 출연진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심 PD는 "처음에 프로를 들어갔을 때, 후배 PD의 친언니가 메이크업아티스트다. 그 후배에게 자주 연락하면서 ‘누가 요즘 제일 핫하냐’라는 걸 묻기도 했고, 작가님들도 서치하기도 했다. 세가지 부류였다. 현재 가장 핫한 사람들, 그리고 활동적으로 찾을 수 있는 분들, 1세대 분들. 겟잇뷰티 출신이나. 청담샵에 전화해서 가서 물어보고. 잘하는 사람 누구있냐고 물어보고. 그렇게 계속 찾아다닌 거 같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1세대 아티스트 분들을 섭외 했을 때 반응은, 반반이었다. ‘나가야죠' 하는 분들도 계셨고, '내가 나갈 수 있나?'라는 분들도 계셨다. 특히 '37년째 지니' 김선진 선생님이 가장 고마웠다. 처음에 전화드렸을 때, 조금 조심스럽게 전화를 드렸다. 거의 1세대 시니까. 그런데 ‘지금 내가 메이크업 샵에 가서 기술 연마하겠다’고 하시는 거다. 실제로 방송 섭외하고 촬영까지 단기로 학원을 다니다 오셨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활동을 이어온 아티스트들의 섭외 과정도 전했다. 심 PD는 "'뉴욕마스터' 분은 자문위원이 계신데, 청담동 고원 샵 원장님께 여쭤보다가, 후배중에 잘하는 사람 없냐고 했더니 ‘뉴욕가 있는 후배가 있다’고 해서 섭외 되었다. 파리에서도 유명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찾아뵙고. 한국 들어오는 시기에 딱 오셔서 섭외하기도 했다. 수소문을 하거나, 추천을 받거나"라고 전했다.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한 만큼, 시즌2 논의도 긍정적이다. 심 PD는 "쿠팡 쪽에서도 긍정적으로, 내부에서도 큰 반응이었다고 하더라. 몇주 연속 1위도 하고.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안 나오신 분들이 꽤 계시기도 하고. 저희가 찾다가 알게되신, 진짜 잘하는데 샤이하신 분들이 있다. 아마 방송 보신 분들은 나오시지 않을까,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저희는 그사람이 잘 하는 걸 보여주는 작품이니까. 안나오신 1세대 분들도 계시고, 해외에 계시는, 저희가 아예 몰랐던 분들도 많이 나와주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제보받은 게 있는데, 압구정에서 하는 친구가 상가에 갔는데 미용실이 있었는데, 아줌마들이 ‘이 분이 메이크업 너무 잘하는데, 경연에 나가야 한다’ 했다더라. 동네 분들은 다 그분께 메이크업을 받는다고 하더라. 아니면 고등학교에서 메이크업 제일 잘하는 친구라든지. 그런 분들이 나와주시면 다른 그림이 나올 것 같다. 또 댓글도 많이 달렸는데, 김기수 같은 분들도 그렇고. 꼭 모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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