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2'의 감독이 팝스타 에드 시런의 OST 흥행을 기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18일 오전 영화 '주토피아2'(감독 재러드 부시, 바이론 하워드)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 주디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지니퍼 굿윈, 게리 역의 키 호이 콴을 비롯해 작품을 연출한 재러드 부시 감독과 프로듀서 이베트 메리노가 참석했다. 이들은 온라인 화상 중계를 통해 한국 취재진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주토피아2'는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이 가젤 역으로 돌아온 샤키라가 부른 신곡의 작사, 작곡을 담당해 전편의 명곡 '트라이 에브리씽(Try Everything)'을 잇는 또 하나의 명품 OST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음악을 부전공했다는 재러드 감독은 "게리의 주제곡을 처음 들었을 때 모두가 눈가가 촉촉해졌다. 너무 아름다웠고 올드 할리우드 감성의 노래를 듣는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모든 순간에 마이클 지키노 음악감독이 대단한 수준의 음악을 만들어줬다.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도 현장에서 80여 명의 스태프와 즉흥적으로 수정해주는데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에드 시런의 OST '주(ZOO)'가 나오기 전에는 원래 처음에 15년 전 샤키라가 발표한 ‘와카와카’를 썼다. 그와 비슷한 축제 같고, 군중이 다같이 따라부를 감성의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노래를 통해 영화가 확장되는 곡을 선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그에 부합하는 너무나 멋진 노래가 나와줬다"라고 자부심을 뽐냈다.
더불어 그는 "이스터에그를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다. 마이클 지키노가 ‘라따뚜이’ 음악도 담당했다. 영화에 ‘라따뚜이’가 등장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찰나를 위해 마이클이 직접 악기 연주도 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토끼 주디와 여구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 영화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도 471만 여 명의 관객들을 열광시킨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의 후속작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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