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덮치고 신체 접촉 인플루언서, 결국 '징역형' 참교육[Oh!llywood]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11.18 15: 45

가수 겸 배우 아리아나 그란데를 습격했던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7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은 영화 ‘위키드: 포 굿’의 싱가포르 프리미어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를 붙잡았던 호주 인플루언서 존슨 웬이 9일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웬은 공공장소 소란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받았고, 9일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싱가포르 지방법원 판사 크리스토퍼 고는 이전에도 다른 유명인들의 이벤트에 난입한 적이 있는 웬에 대해 “그의 행동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고, 다시 그렇게 할 것임을 시사하는 행동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당신은 주목받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며, 이러한 행동을 저지를 때 자신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판사는 웬에게 그의 행동에 아무런 결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라며,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항상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를 안전한 국가로서의 명성을 잠재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이 같은 사람들에게 보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존슨 웬은 지난 주 ‘위키드 : 포 굿’ 프리미어 행사에서 출연진들이 노란색 카펫을 걷고 있을 때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돌진했다. 그는 그란데에게 팔을 두르고 관중들에게 손을 흘들며 인사했다. 이에 신시아 에리보가 즉시 그란데를 보호하며 그녀와 웬 사이로 뛰어들기도 했다. 이후 웬은 보안 요원들에게 붙잡혀 다시 바리케이드 너머로 옮겨졌다.
그는 소동 후 자신의 SNS에 “아리아나 그란데 당신과 함께 옐로우 카펫에 뛰어들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라는 글과 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싱가포르 프리미어를 마친 아리아나 그란데는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고마워요 싱가포르”라는 소감만 남긴 바 있다. 
존슨 웬은 이전에도 위켄드와 케이티 페리의 공연에 난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아리아나 그란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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