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이수지, 배우 동반 예능까지 정복 "정준원 성실해" ('알바로 바캉스')[일문일답]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11.18 16: 55

코미디언 이수지부터 배우 정준원까지 대세들이 '알바로 바캉스'로 뭉친 소감을 밝혔다.
오는 19일 MBC 새 예능 '알바로 바캉스'가 첫 방송된다. 현지 생활에 스며들어가 행복한 역경을 이겨내는 ‘로망 충족 워킹+홀리데이’ 예능인 ‘알캉스’의 첫 주인공은 바로 이수지·정준원·강유석·김아영이었다.
지난 9월,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출국했던 ‘대세 중의 대세’인 4명의 멤버,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사람이 함께 일을 하며 펼쳐진 좌충우돌 적응기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는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혹된 노동을 함께 이겨낸 만큼 짙어진 전우애, 눈물 콧물 쏙 뺀 청춘들의 우정과 추억, 출연자들이 직접 밝히는 최고의 순간들은 무엇일까. 
'단짠'이 맛있게 버무려진 알캉스의 여정은 끝났지만, 알바즈 4명의 마음에 깊게 남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기에 앞서, 작진이 출연진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다음은 '알바로 바캉스' 멤버들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Q1.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알바’해서 ‘바캉스’를 즐기는 게 어땠나요? 다른 여행과 가장 달랐던 점이 있다면?
이수지: 새로운 알바를 하면서 흥미로운 경험도 하고, 바캉스처럼 휴양도 즐기며 잔지바르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어떤 하루가 기다릴지 모른다는 기대감 속에서 낯선 일정과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매 순간이 새로웠습니다. 여행 전부터 설레는 편인데, 이번에는 여행 내내 그 감정을 유지하며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제가 오히려 위로받고 온 시간이었어요.
정준원: 보통 여행을 가면 관광명소 중심으로만 움직이기 쉬운데, 이번에는 알바를 하면서 여행객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현지인들과 교감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현지의 일상 속에 녹아드는 경험을 통해 여행에서 느끼기 힘든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유석" 평소엔 쉽게 가볼 수 없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에서 단순히 여행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그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경험을 했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었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현지인들과 일하고 소통하며 진짜 현지의 삶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가장 인상 깊었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김아영: 신혼여행으로 아프리카 가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프리카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순간을 많이 맞이한 것 같아요. 사실 아프리카라고 해서 초원과 자연 이미지만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유럽느낌도 나고 동남아 느낌도 나면서 각 도시마다 분위기가 달라 매번 새롭게 여행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는 다양한 알바를 하며 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전과는 다르게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온 것 같아요.
Q2. 나의 ‘로망’이 가장 충족되었던 지점은?
이수지: 내가 직접 계획했다면 쉽게 시도하지 못했을 사파리 투어에서 끝없이 펼쳐진 초원을 마주 했을 때, 평온함과 힐링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오랫동안 품어왔던 로망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어요.
정준원: 단언컨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대자연’이었습니다. 평소 광활한 자연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그 모든 걸 충족시켜준 멋진 장소였습니다.   
강유석: 저는 자연을 유독 사랑하는 사람이라, 잔지바르의 푸른 바다에서 돌고래와 함께 헤엄치던 순간, 끝없이 펼쳐진 사파리에서 다양한 야생동물을 마주했던 기억들이 참 행복했습니다. 그 모든 풍경이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김아영: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사실 저는 극한의 상황과 새로운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언젠가 여행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는데 와.. 내가 지금 여기에서 이렇게 여행해도 되나 싶은 감사함이 많이 컸어요. 감사합니다.
Q3. 멤버들 4명의 케미는 어땠나요?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된 본인 제외 다른 출연자의 반전 매력이 있다면?
이수지: 함께한 멤버들과는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서로가 자연스럽게 배려하고 조화를 이루며,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즐거웠습니다. 세 명의 든든한 동생들이 생긴 듯한 기분이었어요. 특히 정준원 님은 언제나 열정적이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맡은 일에 진심을 다하고,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였어요.
정준원: 이번 경험은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이 선하고 배려심이 깊어서,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역시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영 님은 작품에서 활약하신 이미지들과 달라서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강유석: 준원이 형은 예상보다 훨씬 유쾌하고 세심한 매력이 있었고, 수지 누나는 유머 감각이 뛰어나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세심히 챙기는 따뜻한 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영이는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가진 친구였어요.
김아영: 무언가를 만들어야하는 상황에서 의견이 잘 안모아져 살짝 막막할 때 준원오빠가 리더를 자처했어요. 그리고 수지언니, 유석이 모두 거기에 양념을 잘 뿌리는 음.... 셰프와 보조셰프 케미랄까요? 그런데 그 셰프가 상황에 따라 한번씩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서 함께 '무언가를 할 때' 가 저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수지언니는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언니의 에너지와 체력에 대해 또 한 번 놀랐고 '아 언니는 한국에서만 있기엔 우리 한국이 작다.'고 느꼈어요. 언니의 웃음과 에너지로 전세계에서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유석이는 사실 살짝 차가울 줄 알았는데 막내아들 같은 아들미에 사람을 참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또 은근 똑부러지고 실속있더라고요. 그리고 정준원 오빠는 조용하고 차분한 선배님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유쾌하고 엄청나게 웃기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는 사람이다 생각했어요. 가식 없이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Q4. 본인이 생각하는 ‘알바로 바캉스’만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이수지: 훈훈하고 매력적인 네 배우의 케미스트리와 함께 대자연 속에서 힐링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고생은 우리가 맡을 테니, 여러분은 마음껏 힐링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정준원: 이번 여행의 관전 포인트는 네 명의 케미스트리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막상 함께하니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섞여서 예기치 못한 웃음 포인트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강유석: 우리 네 명이 함께 만들어낸 팀워크와, 단순히 여행이 아닌 일과 모험이 함께한 여정이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김아영" 여행지 갔던 곳들도 많이 생각나지만 탄자니아에서 함께했던 이 사람들이 저한테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청자분들도 우리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바로 바캉스'는 오는 19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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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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