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기현이 목소리만 듣고 사랑에 빠지는 보컬리스트와 마주한다.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베일드 뮤지션’ 2회에서는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기현이 “가장 완벽하다”고 극찬하는 경연자가 등장한다. R&B 소울풀한 스타일로 중무장한 무대를 보자 기현은 감탄을 연발한다. 그러면서 “이 분 사랑한다. 가능하다면 저 곳(보컬 부스)을 뚫고 들어가고 싶다”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목소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다른 심사위원들의 반응도 특별하다. 에일리는 “목소리로 유혹하고 귀에 속삭이는 것처럼 들렸다. 진짜 악마 같은 유혹”이라며 극찬을 보낸다. 키스오브라이프 벨 역시 “매력적이고 목소리가 잘 생겼다. 태어날 때부터 R&B 스타일로 울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보컬 고수들의 다양한 무대는 계속된다. 정곡을 찌르는 심사평으로 유명한 폴킴이 프로포즈 분위기의 무대에 빠져 들며 “내 생각하면서 부르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얼굴을 붉힌다. 볼빨간사춘기가 “저를 보는 것 같다”며 놀라워하는 참가자도 등장한다.
한국 대표를 뽑는 무대인 만큼 냉철한 평가도 공존한다.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아쉬운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고수들이 잇따라 생겨나는데, 얼굴 공개를 할 때마다 깜짝 놀랄만한 참가자들의 정체가 밝혀져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베일드 뮤지션’은 지난 12일 첫 공개와 동시에 격이 다른 보컬 실력과 신선한 평가 방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굴, 이름, 경력 등 모든 정보를 감추고 오로지 상반신 실루엣을 통해 목소리만 전달되며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음악 본질의 맛을 높이고 있다.
1라운드 경연부터 파이널 무대를 연상시키는 ‘베일드 뮤지션’의 두 번째 스토리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