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재원이 퇴직 후 달라진 스케줄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영원한 트로트 디바’ 주현미가 출연해 절친한 김범룡, 김수찬과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최근 KBS를 퇴사한 31년차 아나운서 김재원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김재원은 지난 7월 정년을 1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오랜 기간 진행을 맡은 ‘아침마당’도 떠났다.
이날 김재원은 절친한 코미디언 김학래, 배우 이광기를 집으로 초대해 자신이 만든 한 끼를 대접했다. 그는 “퇴사 직후에는 마음이 편하다. 말 한마디를 해도 그렇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김학래는 “마음은 편하지만, 밖은 춥지 않냐”고 했고, 김재원은 쿨하게 인정하며 “사실 그렇다”고 말했다. 이광기 역시 “형님이 그만둔다고 할 때 정말 일을 많이 할 줄 알았다. 정작 연락이 없다더라”고 걱정했고, 김재원은 “연락이 없다”고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KBS를 퇴사할 경우, 3년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는 점도 언급됐다. 김재원은 “근데 저는 자족감이 더 중요하다. 자존감은 나를 존중해주는 점수고..”라고 했고, 이광기는 진지한 김재원의 말투에 “형 자꾸 이런 얘기하면 예능 안 들어온다”고 했다.
이에 박경림은 “대신 공익광고가 들어올 것 같다”라고 표현했고, 이광기는 “공익광고는 돈도 안돼”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