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옥빈이 지난 16일 비연예인 예비신랑과 웨딩마치를 울리며 ‘11월의 신부’가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과거 서유정과 얽힌 ‘부케 썰’이 뒤늦게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는 “[EP02] 김옥빈이 받은 서유정의 부케, 그 후...?”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서유정은 김옥빈과 전화 연결을 통해 특별한 우정을 드러냈고, 김옥빈은 “언니는 진짜 진실된 사람이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이어 서유정의 결혼식 이야기가 나오자 김옥빈은 “내가 부케를 받아서 지금까지 시집 못 간 거 아니냐”고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실제로 김옥빈은 2017년 서유정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고, 이후 서유정이 6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으며, 김옥빈 역시 오랜 기간 결혼 소식이 없어 온라인에서는 ‘부케 징크스’가 회자되기도 했다.

이에 김옥빈은 “책임지고 결혼시켜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서유정은 “내가 너 결혼시킨다”고 응답해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김옥빈이 실제로 결혼을 발표하자 누리꾼들은 “부케 징크스 해피엔딩이다”, “드디어 옥빈 언니도 결혼하네”라며 기쁨을 전했다.
# 초호화 예식장 ‘신라호텔’… 다이아 웨딩링까지 화제
김옥빈의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결혼 직후 온라인에서는 결혼식 장소가 서울 신라호텔 특급 예식장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시선이 집중됐다.신라호텔은 배우 전지현, 피겨 여왕 김연아 등 톱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렸던 곳으로 유명하다.여기에 김옥빈이 SNS에 공개한 다이아몬드 웨딩링 역시 “클래스가 다르다”는 반응을 일으켰다.

결혼 다음 날, 김옥빈은 “My wedding day”라는 글과 함께 웨딩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였다”“20년 동안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는 소감을 전했다.
#.신랑은 누구? “늘 웃게 해주는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
비연예인 남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김옥빈은 직접 신랑을 소개하며 “곁에 있으면 늘 웃게 되는,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 시작하는 시간을 잘 가꿔나가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와 설렘을 전했다.
온라인에는 “와… 드디어 옥빈 언니도 행복 찾았다”,“신라호텔 웨딩이라니 클래스 실화?”,“남편분 자상하다니 너무 보기 좋다”,
“다이아 반지가 미쳤다”,“비연예인이라 더 따뜻해 보인다”,“악녀 때부터 팬인데, 결혼도 멋지게 하네” 등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8년 전 서유정의 부케를 받은 ‘부케 썰’부터 초호화 예식장, 자상한 예비신랑까지.김옥빈의 새로운 시작은 팬들과 대중의 뜨거운 축복 속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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