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오프사이드에 가나가 울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가나(FIFA랭킹 72위)전에서 이강인의 도움과 이태석의 골이 터져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FIFA 랭킹을 유지하며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포트2를 확정지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후반 17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 첫 골로 연결해 실마리를 풀었다.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가나가 두 번이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

경기 후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양팀에게 좋은 경기였다. 한국의 승리 축하한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마무리가 좋았다. 우리는 점유율이 좋았고 찬스를 만들었지만 다 살리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아도는 “한국이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세트피스 아주 위험한 팀이다. 크로스를 통해 골을 만들었다. 압박이 좋았다. 우리도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한국이 더 치명적인 장면이 많았다. 그래서 이긴 것 같다”면서 이강인 크로스를 높이 평가했다.
가나는 한국(0-1패), 일본(0-2패)과 두 번 붙었다. 비교를 해달라는 질문에 “일본은 아주 좋은 팀이다. 지난 경기를 봤다면 브라질도 이긴 팀이다. 브라질은 거의 지지 않는 팀이다. 가나와 한국은 월드컵에서 아직 더 발전해야 하고 더 좋아져야 한다. 모든 면에서 압박이나 찬스생성 등에서 일본은 아주 하이레벨”이라고 인정했다.
경기 후 아도 감독은 옛제자 손흥민과 정답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손흥민에게 축하한다고 했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손흥민이 내가 한국이 처음이라서 어떤 인상인지 물었다. 서울은 아주 좋은 도시고 다들 친절했다. 그런 이야기를 했다. 차두리 전화번호가 없어서 나중에 연락하려고 물어봤다”고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