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이천수가 한국언론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천수는 24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이강인 이적설에 대해 “흔들지 좀 말자. 거기서 연애도 하고 좋은 도시에서. (한국선수가 해외) 가려면 수도로 가야 한다. 한국사람 응원도 많이 받고 생활도 편하다. 파리에 세탁소도 있다. 나는 (PSG에서) 버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보선수라서) 기분 나빠서 나가고 주전 아니라고 나가면 도망가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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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역시 선수시절 피해자였다.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한국언론이 감독과 이천수의 불화설을 추측기사로 냈다. 이천수는 “나를 흔드는 사람은 언론이었다. 경기 안 뛰면 ‘이천수 감독과 불화설’이라고 국내에서 막 올렸다. 가짜뉴스였지만 어느새 나도 ‘그런가?’했다. 인터뷰가 세졌다. 구단과 신경은 안쓰는데 ‘내가 패스를 줘야 넣지’ 이러니까 불화설이 더 세졌다”면서 한국언론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결국 선택은 이강인이 하는 것이고 팬이나 언론은 관찰자의 역할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것이다. 이천수는 “(이)강인이는 흔들릴 필요가 없다. 세계최고팀 조커도 대단한 것이다. 그런 애가 어딨다고 흔드나?”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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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다고 해도 주전으로 뛴다는 보장은 없다. 이천수는 “프리미어리그도 이야기 나오는데 거기 가도 무조건 100% (주전이라는) 확답은 못 준다. 강인이 자리에 누군가는 있다. 경쟁에서 이겨야 경기를 뛰는 것이다. 비싼 돈주고 영입하면 기회는 주지만 몇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또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