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손자' 정일우, 故이순재 영결식서 결국 오열..안쓰러울 지경 [순간포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1.27 10: 15

배우 정일우가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국민배우 고 이순재의 영결식 및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현장에는 수많은 동료 배우들과 선후배들이 참석했는데, MBC 레전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보석이 영결식 사회를,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각각 맡았다. 이 외에도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일우, 정준하를 비롯해 정동환, 유동근, 최수종, 이원종, 김나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  배우 정일우가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특히 2006년~2007년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정일우는 당시 이순재의 손자로 활약했는데, 이 작품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작품이 끝난 뒤에도 두 사람은 종종 골프를 치거나 사석에서 만나며 인연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이번 비보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와 영결식까지 함께했다.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  배우 정일우가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  배우 정일우가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故 이순재의 영결식과 및 발인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은 배우 정보석이 사회를 맡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도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정보석은 레전드 시트콤으로 회자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극 중 사위로 등장했고, 하지원은 이순재의 연극 무대들을 챙겨보며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터. 고인의 발자취를 함께 해온 후배 연기자들의 추모가 의미를 더했다.  배우 정일우가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1.27/cej@osen.co.kr
정일우는 영결식을 보다가 결국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펑펑 흘렸고, 실제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손자처럼 오열해 보는 사람들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한 채 흐르는 눈물만 닦기도 했다. 
앞서 정일우는 26일 개인 SNS에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딛던 순간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습니다. 가르쳐주신 말씀과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길에서도 늘 되새기며 정진하겠습니다"라며 "찾아뵙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 것이 송구스럽기만 합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디 평안히 영면에 드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할아버지"라며 이순재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생전 고인과 정일우의 다정했던 할아버지-손자 투샷이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했고, 여전히 '하이킥' 시리즈를 사랑하고 기억하는 많은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한편 유족 측에 따르면, 고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직후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고, 영결식과 발인식을 마친 고 이순재의 운구 행렬은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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