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4억 쏜다!' 맨유, 레알 골칫거리 비니시우스 영입 추진... 맨유·리버풀 전면전 돌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1.27 14: 5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갈등설이 이어지는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놓고 빅클럽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맨유가 그 중심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비니시우스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비니시우스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1554억 원)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맨유에 이어 리버풀 역시 경쟁자로 나서면서 이적전 양상은 더욱 복잡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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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비니시우스를 겨냥하게 된 배경에는 공격 자원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자리한다. 지난 여름 음뵈모, 쿠냐, 세슈코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손봤지만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핵심 전력이 빠지게 되면서 즉시 투입이 가능한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2021-2022시즌에는 22골-16도움으로 라리가와 UCL 우승을 동시에 이끌며 확실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이듬해에는 23골 19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3-24시즌에도 24골 11도움을 올리며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었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된 뒤 불만을 드러냈고, 이후 치른 엘체전에서는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관계 훼손은 피할 수 없었다.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가 현 상황에서는 계약 연장 의사가 없다는 뜻을 구단에 명확히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의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향후 이적 시장에서 매각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비니시우스는 단숨에 내년 최대 이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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