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첫 패배의 쓰라린 경험을 맛본 뒤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UCL 5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은 개막 후 17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첫 패배. 바이에른은 경기 초반부터 활동량, 속도, 결정력 등 모든 부분에서 아스날에 밀렸고, 상대 공세에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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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에른은 여전히 강하다. 유럽 5대 리그 중 유일하게 무패(10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은 지난 2015년 10월 UCL 홈 경기 이후 10년 동안 아스날에 지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아스날과 다시 경기하고 싶다"면서 "이번 경기를 통해 충분한 것을 배워 다음 무대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강조,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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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의 말대로 이날 경기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날이 경기 템포, 세트 플레이, 결정력 모두에서 바이에른보다 우위에 있었다. 현지에서도 "아스날이 유럽 무대 기준을 다시 세웠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요주아 키미히(30, 바이에른 뮌헨) 역시 완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특정 부분은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전처럼 좋지 않았던 경기가 있었다. 우리는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면서 "이번도 발전을 위한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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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비수 김민재(29)는 교체 명단에 있다가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됐다. 잠시 그라운드를 밟은 김민재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