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박동원, 비FA 다년 계약…차명석 단장, 얼마를 줘야 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2.09 12: 43

프로야구 LG 트윈스도 비FA 다년 계약을 성사시킬까.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오프 시즌 FA 계약과 외국인 선수 재계약 등을 모두 마쳤다.
재계약 대상자들과 연봉 협상을 진행 중인데, LG는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출루왕 홍창기, 우승 포수 박동원과 다년 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러브기빙 페스티벌 with 챔피언십’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08년 ‘LG 트윈스 러브페스티벌’로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행사로 시작해, 2017년부터 ‘러브기빙데이’로 이름을 바꿔 팬과 선수단이 함께하는 자선행사다.팀 관우 홍창기가 출루하고 있다. 2025.11.22 /cej@osen.co.kr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2사 2루에서LG 박동원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

2021~2024년 네 시즌 동안 3차례 출루왕을 차지하고, 두 차례 골든글러브(2021년, 2023년)을 수상한 홍창기는 내년까지 뛰면 첫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홍창기는 올 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3개월 재활을 하느라 51경기 타율 2할8푼7리 1홈런 16타점 출루율 .399, OPS .727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이 3할1푼1리, 통산 출루율은 .428이다.
홍창기는 LG 타선의 선봉장이다. 홍창기-신민재의 테이블세터는 중심타선 앞에서 리그 최고의 밥상을 차릴 수 있다. 외야 수비도 수준급이다.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회말 무사에서 LG 홍창기가 한화 리베라토의 안타성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와이스를, LG는 치리노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LG 박동원이 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5.10.30 /sunday@osen.co.kr
박동원은 2023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65억 원 FA 계약으로 이적했다. 2023년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동원은 장타력과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LG의 핵심 전력이 됐다. 이전까지 20홈런은 딱 1번 있었으나 LG에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큰 경기에 강했다. 2023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3-4로 뒤진 8회말 극적인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차전에서도 5-4로 역전하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4차전 1-4로 뒤진 9회초 한화 김서현 상대로 추격의 투런 홈런을 때리며 역전승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차명석 LG 단장은 홍창기, 박동원에 대해 “다년 계약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관건은 선수측이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선수가 FA 시장에 나간다면 전력 보강을 노리는 다른 구단과도 협상이 가능하다. 올해 FA 시장에서 일부 선수들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높은 몸값을 받았다. 비FA 다년 계약으로 붙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금액을 제안해야 할지 가늠이 안 간다.
톱타자 홍창기, 포수 박동원은 LG가 계속해서 우승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과연 LG가 다년 계약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 2,3루에서 LG 김현수의 땅볼 때 홈을 밟은 홍창기가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2025.10.26 /sunday@osen.co.kr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1사 1루 LG 박동원이 2점 홈런을 날리고 방망이를 던지고 있다.  2025.10.27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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