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가 리그 MVP에 이어서 투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폰세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한화에 입단한 폰세는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52), 승률(.944)에서 1위를 차지하며 리그 MVP까지 들어올렸다.

4관왕과 MVP를 차지한 폰세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당연한 결과다. 득표율은 97.2%(307/316)를 기록했다.


리그를 압도하는 활약을 펼친 폰세는 최근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1억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폰세는 현재 메이저리그 계약을 위해 미국에 체류중이기 때문에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폰세를 대신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한화 손혁 단장은 "이 상은 폰세에게 잘 전달하겠다. 미국에 가있는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먼저 이 자리에 오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이 상을 만들어준 동료,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언제나 '최강한화'를 외치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가슴 한켠에 기억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는 한화이글스의 일원이라면서 항상 기억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화 이글스 화이팅!'을 꼭 외쳐잘라고 했다"라고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