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9)가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디아즈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득표율은 95.9%(303/316)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해 29경기 타율 2할8푼2리(110타수 31안타) 7홈런 19타점 14득점 OPS .849를 기록한 디아즈는 총액 80만 달러(약 12억원)에 재계약했다. 올해는 144경기 타율 3할1푼4리(551타수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93득점 1도루 OPS 1.025으로 맹활약하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외국인선수 최초 50홈런,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타점 신기록 등을 달성한 디아즈는 시즌 종료 후 총액 160만 달러(약 24억원)에 2년 연속 재계약에 성공했다.
디아즈는 현재 해외에 있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팀 주장 구자욱이 대리수상을 했다. 구자욱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응원해준 팬분들께 이 상을 돌리고 싶다. KBO리그에서 플레이활 수 있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고 항상 지지해주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디아즈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했다.
구자욱은 "굉장히 열심히 하고 착한 선수다. 그리고 정말 멋진 선수다"라며 디아즈를 칭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