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사업가 미란다 커(42)가 전 남편인 배우 올랜도 블룸과의 공동육아에 대해 드문 속내를 털어놨다.
미란다 커는 최근 팟캐스트 'We Need to Talk'에 출연해 “올랜도와의 공동육아는 매우 조화롭다(harmonious)”며 “처음부터 우리는 아들 플린을 최우선에 두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7년 연인으로 발전해 2010년 결혼했으나, 2013년 결별했다. 현재 15세가 된 아들 플린을 함께 키우고 있다.

미란다 커는 이혼을 결정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는 많은 영적 작업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용서’가 굉장히 중요했다”며 “서로를 용서하고, 스스로를 용서하며 상황 속에서 평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관계가 서로의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지 못한다는 것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헤어질 때 올랜도에게 ‘우리 이야기가 아니라, 항상 플린의 입장에서 생각하자’고 말했다”며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정리되지 않으면 결국 그 무게는 아이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란다 커는 억만장자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과 결혼해 세 아들 하트(7), 마일스(5), 피에르(1)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아이를 함께 둔 이상, 전 배우자는 평생 연결된 존재”라며 “어차피 대화해야 한다면, 왜 더 평화롭고 조화롭게 만들지 않겠느냐”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같은 관계는 올랜도 블룸의 전 연인이었던 가수 케이티 페리와의 관계에서도 드러난다. 미란다 커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의 결별 이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한 가족처럼 지낸다”며 “케이티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미움이나 앙심을 품으면 결국 상처받는 건 자기 자신”이라며 “아이를 위한 선택이 곧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혼 이후에도 존중과 용서로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 미란다 커의 고백은 ‘공동육아’라는 단어가 단순한 책임을 넘어 하나의 태도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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