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결' 다시 열린다...파퀴아오 vs 메이웨더, 9월 프로 재대결 확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2.24 08: 29

'세기의 대결'이 다시 열린다. 매니 파퀴아오(48)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9)가 프로 무대 재대결에 합의했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복싱 전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오는 9월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에서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경기는 9월 19일 열리며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라운드 수와 체급 등 세부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웨더는 지난주 4번째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번 경기는 2017년 코너 맥그리거를 10라운드 TKO로 꺾은 이후 첫 프로 경기다. 통산 50전 전승(27KO)을 기록 중인 그는 은퇴 이후에도 여러 차례 이벤트 매치를 치르며 링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퀴아오 역시 한동안 정계 활동에 집중하다가 최근 다시 복싱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해 7월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맞붙었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통산 8체급 12개 세계 타이틀을 거머쥔 파퀴아오는 "팬들은 오랫동안 재대결을 기다려왔다. 이번에는 메이웨더에게 첫 패배를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2015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기의 대결'이었다. 당시 경기는 460만 건의 페이퍼뷰를 기록하며 복싱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남겼고, 메이웨더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재대결 역시 막대한 관심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웨더는 "이미 한 번 이겼다. 결과는 이번에도 같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마이크 타이슨과의 이벤트 매치도 예정돼 있어 향후 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발표를 둘러싼 시선은 엇갈린다. BBC는 분석을 통해 최근 복싱계가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경기가 전시전이 아닌 정식 프로 경기라는 점에 놀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동시에 두 선수가 막대한 수익을 노린 흥행 이벤트에 가까운 선택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넷플릭스가 중계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이벤트로 확장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언더카드 구성과 티켓 판매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