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분석 파트에서 상대 선발인 후라도 선수에 대한 자료를 며칠 전부터 준비해주셨다. 경기 전에 공략법에 대해 많이 이야기 나눈 것이 팀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가 개막전부터 강렬한 한 방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겨우내 열심히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윤동희는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1회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는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직구(145km)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5m. 영양가 가득한 한 방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윤동희는 5회 2사 후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끈 윤동희의 활약 속에 롯데는 삼성을 6-3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윤동희는 철저한 준비가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 분석 파트에서 상대 선발인 후라도 선수에 대한 자료를 며칠 전부터 준비해주셨다. 경기 전에 공략법에 대해 많이 이야기 나눈 것이 팀 전체적으로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동희는 이어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잘 준비한 것이 시범경기 결과로 나타났고, 개막전 승리까지 이어졌다. 이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려운 순간이 분명 오겠지만, 부족한 부분을 코치진과 상의하며 빠르게 좋은 흐름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개막전 홈런에 대해서는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윤동희는 “올 시즌 첫 홈런, 개인 첫 홈런이라는 의미를 크게 두고 싶지는 않다”며 “전력 분석 자료를 통해 상대 투수에 대한 접근법을 계속 고민하고,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