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하지원이 추상아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ENA 대회의실에서는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의 주연 배우 하지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다. 하지원은 극 중 최고의 톱배우였다가 추락한 추상아로 분해 열연 중이다. 성공에 목마른 검사 남편 방태섭(주지훈 분)과 결혼 후 다시 톱스타 자리에 오르기 위해 엔터 사장 이양미(차주영 분)와 위험한 거래를 한다. 이 과정에서 동성 연인과의 과거 키스신, 살인 사주 의혹, 연예계 스폰서 등 충격적인 전개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하지원은 여배우 추상아 역할을 위해서 몸매에도 변화를 줬다. 그는 "몸도 하지원 하면 막 되게 건강한 이미지가 있어서 몸도 일부러 바꿨다. 심한 운동이나 웨이트로 근육을 좀 작게 만들고 스트레칭으로 길게 예민해 보이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날 더 지우는 작업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했다. 여기에 드라마 외에도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를 통해 새내기 대학생 체험을 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하지원은 "드라마에서 추상아가 거식증처럼 음식을 못 먹는 설정이 있었다. 그 기간에는 나도 음식을 못 먹는 것처럼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 있었다. 그때 '이 드라마 빨리 찍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아라는 인물을 내가 연기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또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쉬운 캐릭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아는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선택에 따라 흘러가면서 계속 본인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변화한다. 그런 것들을 내가 실제로 겪다보니 '이 작품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싶었다. 지금은 작품이 공개가 되니까 그때보다는 마음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살을 일부러 뺐다며, "감독님께서 상아가 예민하기도 하고, 원하시는 이미지는 엄청 말랐지만 관리가 엄청 잘된 여배우라고 하셨다. 근데 나름대로 체중을 감량하고 피팅을 했는데 슬립이 좀 더 넉넉해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웃음) 추상아가 슬립 같이 입는 옷이 많다. 그래서 살을 더 뺐다"고 고백했다.
또한 "내가 워낙 근육 체질이라서 근육을 빼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살을 뺄 때 안 걸어 다녔다. 근육 체질이라서 뛰거나 운동을 강하게 하면 근육이 잘 붙어서 스트레칭 위주로 했다"며 "상아의 맞춤법으로 스트레칭을 정말 열심히 했다. 진짜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가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몰라보게 살이 빠져 요즘 '뼈말라' 얘기도 듣고 있는데, 하지원은 이에 대해 "5kg 정도 차이 난다. 원래 50kg였는데 45kg까지 감량했다. 통통한 근육을 얇게 만들었다"며 "요즘에는 런닝도 하고 조금씩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라이맥스'는 총 10부작으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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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