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 다영이 첫 솔로 컴백과 함께 ‘Body’로 받은 뜨거운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우주소녀 다영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hat’s a girl to do’(왓츠 어 걸 투두)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2016년 2월 우주소녀로 데뷔한 다영은 독보적인 음색과 안정적인 보컬로 우주소녀 노래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탄탄한 발성과 넓은 음역대를 바탕으로 보컬을 비롯해 랩과 퍼포먼스을 두루 소화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감출 수 없는 끼와 존재감, 텐션은 다영에게 ‘인간 비타민’으로 불린 다영은 지난해 9월 솔로 데뷔 디지털 싱글 ‘gonna love me, right?(고나 럽 미, 롸잇?)’을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을 했다. 당당하고 도발적인 아티스트적 면모를 보여준 다영은 압도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입소문을 타며 발매 직후 멜론 TOP100 최고 9위, 10월 둘째 주 기준 주간 차트 20위 권에 진입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도 차지하며 역량을 입증했고, NME를 비롯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 미국 방송사 폭스 13 시애틀(FOX 13 Seattle)과 다양한 국가의 MTV 채널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여자'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빌보드, 'THR', NME 등의 유수한 해외 매체의 호평 속에 2025년을 완성한 다영은 봄이 시작되는 4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hat’s a girl to do’를 발매하며 돌아왔다.

우주소녀로 데뷔한 지 10주년이 된 2026년, 다영은 솔로 데뷔 2년차로 첫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다영은 “우주소녀로는 컴백을 많이 했지만 그때는 멤버들과 부담감을 나눌 수 있었다면, 솔로 가수로서는 그 부담감을 모두 떠안아야 한다. ‘Body’ 때도 열심히 해서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컴백하게 되니까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Body’가 100이라면, ‘What’s a girl to do’는 200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솔로 데뷔곡 ‘Body’로 많은 사랑을 받은 다영인 만큼 이번 활동에도 큰 기대가 쏠려 있다. 다영은 ‘Body’ 활동을 돌아보며 “정말 많은 과정이 있었는데 축약하다보니 1부터 10까지 제가 다 한 것으로 표현이 됐다. 하지만 그 작업을 혼자서 할 수는 없다. 솔로 앨범이라 제 의견이 많이 들어가고, 제가 가진 생각에서 출발한 건 맞다. 제가 아이디어 내거나 초반 작업을 시작하면 팀원 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기본 틀, 아이디어, 퍼포먼스 구상의 시작은 제가 맞고, PPT를 좋아하다보니 구체적인 플랜을 세워서 발표하는 것부터 출발했다”고 이야기했다.
‘Body’로 다영은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솔로 데뷔 14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다영은 “1위 트로피 받았을 때가 솔로 가수로 데뷔하고 약 14일 만이었다. 솔로 가수로 세상에 태어난 지 14일 밖에 안 지났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 특히 무대 위에서 ‘Body’를 선보이는 것도 편해진 때도 아니었고, 무대를 펼치는 게 행복하지만 신경 쓸 게 많았던 때라 덜컥 1위 트로피를 받았다. 그때 머리를 스쳐 지나간 건 ‘다음 앨범 할 수 있겠다’였다. 두 번째로는 울고 있는 스태프들을 보면서 그 분들이 고생하신 것에 대한 거창한 보답보다는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다. 팬 분들도 울고 있어서 저도 덩달아 울컥하고 정신없이 그때가 지나갔다”고 이야기했다.
‘Body’의 성공이 쾌거였던 건 다영이 가진 본연의 이미지가 통했기 때문이다. 다영은 “내 이미지 변신은 우주소녀 때다. 지금의 모습이 원래의 제 모습으로, 피부도 태닝한 걸로 아시는데 원래 제 피부색이다. 우주소녀 때는 멤버들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파운데이션도 밝은 걸로 쓰고 메이크업도 하얗게 하고 의상도 톤이 밝아 보이는 걸로 했다. 솔로 준비하면서 원래의 제 모습과 메이크업, 스타일링, 노래, 춤으로 준비하니 엑시 언니가 ‘너무 속 시원하겠다. 본모습으로 춤추고 노래하고 돌아다닐 수 있어 행복하겠다’고 하더라”며 “내가 하고 싶다고 했는데 틀리면 어쩌나 싶어서 통쾌했던 것보다 걱정이 컸다. 13살 때부터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있었는데, 스타쉽의 딸 같은 존재이고 임직원 분들도 다 저의 엄마고 아빠 같은 분이다. 제가 뭘 하고 싶다고 할 때 부모님이 자식 타이르듯 말하시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듯이 결국 제 말을 들어주시고 하고 싶다니 해보라고 하시는데 그게 되니까 같이 기뻐해주셨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발언하는 데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더 노력하게 된다. 한 마디 한 마디를 모두가 더 믿어주시려고 하니까 더 공부하고 신중하게 데이터를 찾아서 확신이 생겼을 때 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영은 ‘Body’ 성공의 비결로 ‘공감’을 꼽았다. 다영은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건 제가 공감이 되는 캐릭터라서 생각한다. 옆집 동생 같기도 하고, ‘K팝스타’ 제주소녀가 다영이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예능도 많이 나가면서 얼핏이라도 저를 아시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이가 ‘Body’로 나온 걸 보고 ‘꼬맹이 같던 동생이 서울 가서 성공해서 돌아오겠다고 하더니 너무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신 게 아닌가 싶다. 요즘 세상이 힘든데 다영의 무대, 음악, 행보를 통해 용기를 얻는다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어린 팬들도 많은데 소녀들에게 좋은 언니가 되어주고 싶고 좋은 롤모델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다영은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hat’s a girl to do’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elnino8919@osen.co.kr